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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는 꿈과 이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100 추천 수 0 2022.03.28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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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03] 2022년 3월 5일 토요일

 

그날, 저는 꿈과 이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3월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아무 탈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 ‘3천회 아침편지’를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누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이제 팔순을 바라보고 있어서 눈도 침침할 텐데, 축하 문자를 보내준 겁니다. ‘동생, 3000회 동안 변함없이 꾸준히 보내주어 고마워!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 바람. 동상 고마워!’

 

한때 저는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졌습니다. 대학수업보다 애인과의 데이트가 먼저였으며, 알바비를 모아 애인이 좋아하는 운동화를 샀습니다. 이별을 통보받으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주인공들은 나처럼 사랑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간절히 원했던 유학을 포기했고, 술기운을 빌려 헤어진 애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에게 공감하면서 울고 웃다 보면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행복을 주고 싶어서 드라마 피디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밤,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만료된 ‘한국어능력시험자격증’을 다시 취득하기 위하여 공부할 때였습니다. 약간 짜증이 났던 저는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공부 중.”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 동생이 저에게 전화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 후끈한 열기가 저를 맞이했습니다. 열기를 따라가니, 그 끝에 동생이 있었습니다. 먼발치에서도 동생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고 잠든 동생을 보았을 때, 지난 4년이 떠올랐습니다. 결혼 30주년을 맞아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씀하신 부모님, 오랫동안 만났던 애인과 헤어진 슬픔에 젖어서 저를 찾아온 친구, 큰 수술을 받고 입원한 학교선배, 고열에 시달리다 저에게 전화를 건 동생……. 저는 꿈을 이유로 소중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드라마 피디가 되고 싶었는데, 정작 곁에 있는 사람들의 안위는 살피지 못했습니다. 그날, 저는 꿈과 이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저는 과거의 소망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야기를 기획하는 회사에 들어가 ‘사랑에 울고 웃는 캐릭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젠 친구가 힘들 땐 달려가고, 가족이 저를 찾으면 함께 합니다. 이전처럼 ‘한 가지에만 몰두해서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곤 합니다. 균형 잡힌 삶이 이토록 행복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그 이별 덕분에 알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권태현/서울 동작구)

 

한때, ‘무엇이 중한디?’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별 것도 아닌 일에 치중한 나머지,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살 때가 있습니다. 물론, 꿈도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 꿈은 어디까지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치의 중요성’을 따지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의 기준은 ‘성경말씀’입니다.(물맷돌)

 

[내가 무가치한 것들에게서 눈을 떼게 해주시고, 주의 말씀으로 나를 보호해주소서.(시119:37,쉬운성경) 만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지금 이 세상에서만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비참한 존재일 것입니다.(고전15:19,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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