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겨자씨] 찬송을 부르며
요정의 바다가 있습니다. 요정의 노래에 빠져 넋이 나간 사람들은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어떻게 이 바다를 지나갈 수 있을까요. 일찍이 신화 속 오디세우스는 뱃사람들의 귀를 밀랍으로 틀어막고서 세이렌의 바다를 건넌 적이 있지요. 그렇게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모두 함께, 요정의 노래보다 더 크고 더 힘차게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막 14:26, 새번역) 이미 유다가 배반했습니다. 조만간 베드로도 세 번이나 부인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제자들은 오합지졸로 뿔뿔이 도망쳐버리겠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 제자들에게 친히 마지막 식탁을 차려주십니다. 당신의 몸을 떼어 주시고 보혈을 흘려 주시는 새 언약의 만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길을 찬송을 부르며 가시네요. 그렇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함께 찬송을 부르며 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삼일절이네요. 이 땅 그리스도인들이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부른 날입니다. 일제의 총성보다 더 크고 우렁차게 해방의 노래를 부른 날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겨자씨/국민일보>2022-03-01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