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구나!

물맷돌............... 조회 수 119 추천 수 0 2022.07.09 19:14:53
.........

[아침편지3088]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아,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구나!’

 

샬롬! 지남 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몇 차례, ‘앤 랜더스’의 ‘시간 관리법 9가지’를 소개합니다. 1.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사고력(思考力)은 힘의 근원이 됩니다. 2.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놀이는 변한 없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3.책 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독서는 지혜의 원천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 어머니께서 밑반찬 한 보따리를 들고 제가 사는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먼 곳까지 뭘 이렇게 많이 가져왔냐?’는 저의 핀잔에, 어머니는 ‘배달음식을 자주 먹지 말라’고만 하셨습니다. 제일 큰 통에는 네모반듯하게 썬 수박이 담겨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수박 값이 올라 사먹지 못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반색하자, 어머니께서 말씀했습니다. “너 수박 좋아하잖니? 아직 못 먹었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제가 수박을 먹는 동안, 어머니는 ‘외할머니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맛있는 거 사드리라’고 용돈이라도 건네고 싶은데, 다음 달 카드 값과 월세만으로도 버거운 처지라,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언제 일할 거냐? 여자친구랑 잘 지내냐? 결혼은 언제 하냐?’와 같은 말씀을 꺼낼 법도 한데, 어머니는 저의 끼니만 걱정하시다가 ‘해지기 전에 가야겠다.’면서 일어나셨습니다.

 

“어머니, 저 서른 넘었어요. 알아서 잘 먹고 사니까, 걱정 마시고 어머니 몸부터 챙기셔요!” “아들, 이번 달 카드 값은 있어? 없으면 말해. 포기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끝까지 해.” “네. 백억 벌어서 매년 일억씩 용돈 드릴게요.” 언제나 하는 농담인데도, 어머니는 매번 웃으셨습니다. 돌아가시는 길, 아쉬운지 연신 뒤돌아보시던 어머니가 버스에 올라 타셔서 손을 흔드셨습니다. 저도 버스가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음 날 아침, 어머니께서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조금 남아있는 수박을 보고 ‘더 갖다 줄 걸!’하고 생각했다. 예전에 네 외할머니가 김치며 감자며 한가득 가져오시면, 나도 ‘왜 갖고 왔냐?’ ‘안 먹는다.’고 했어. ‘무거워서 힘들까 봐’ 그랬는데, 매 번 내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한 짐 가득 챙겨오곤 하셨지. 어제 너 주려고 이것저것 챙기다가 엄마 생각이 났다. ‘아,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구나!’ 외할머니 집 가는 길에 몇 자 적는다.”

 

‘쉰이 훌쩍 넘어서야 어머니의 마음을 느낀다.’는 어머니, ‘나는 언제 어른이 되려나.’ (출처; 좋은생각, 이호영 / 경기 김포시)

 

어쨌든, ‘사랑’은 ‘내리사랑’입니다. 웃어른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자신이 부모가 되어 자식을 키워보면, 그제서야 자신을 낳아준 부모의 마음을 조금은 알 듯 모를 듯합니다. 그래서 아마 유교(儒敎)에서는 ‘효(孝)’를 그토록 열심히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기독교도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그러면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줄 땅에서 너희가 오래 살 것이다(출20:12)’라고 교훈했습니다. 바울도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고 했습니다. 아무튼, ‘사랑이나 공경에는 다른 조건이 붙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맷돌)

 

[부모들에게도 한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엡6: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834 무엇이 성공인가 김장환 목사 2022-07-28 337
37833 희망을 주는 지도자 김장환 목사 2022-07-28 280
37832 미래에 대한 생각 file 지성호 목사 2022-07-26 311
37831 신뢰의 눈 file 조주희 목사 2022-07-26 374
37830 우주의 신비를 보면서 file 김종구 목사 2022-07-26 239
37829 나는 너희를 모른다 file 서재경 목사 2022-07-26 254
37828 살아있는 신호등 file 김성국 목사 2022-07-26 349
37827 믿음은 사고하는 것이다 file 고상섭 목사 2022-07-26 307
37826 저녁에 당신이 좋아하는 청국장 끊일까요? 물맷돌 2022-07-22 180
37825 친한 친구일수록 더 극진히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물맷돌 2022-07-22 209
37824 내가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을까? 물맷돌 2022-07-22 175
37823 우리 인생의 첫째목표는 ‘정기(正己)’입니다 물맷돌 2022-07-22 118
37822 진작 엄마의 마음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물맷돌 2022-07-22 102
37821 목표를 세웠다면, 바로 절실한 마음과 함께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물맷돌 2022-07-22 116
37820 먼 곳으로 떠나고 싶은 이유? 물맷돌 2022-07-22 117
37819 저는 엄마한테 받은 게 엄청 많은 걸요! 물맷돌 2022-07-22 101
37818 삶 속의 하나님 김장환 목사 2022-07-21 644
37817 결정은 나의 몫 김장환 목사 2022-07-21 402
37816 행복한 경쟁력 김장환 목사 2022-07-21 307
37815 그래도 살아야 할 이유 김장환 목사 2022-07-21 276
37814 끈기의 승리 김장환 목사 2022-07-21 333
37813 리더와 보스의 차이 김장환 목사 2022-07-21 355
37812 약속의 가치 김장환 목사 2022-07-21 317
37811 습관의 위력 김장환 목사 2022-07-21 320
37810 버리고 가야 할 것 file 지성호 목사 2022-07-18 426
37809 초 한 자루로 충분했습니다 file 조주희 목 2022-07-18 243
37808 하나님의 다림줄 file 김종구 목사 2022-07-18 350
37807 초막을 세울 때 file 서재경 목사 2022-07-18 226
37806 코끼리 울리기 file 김성국 목사 2022-07-18 287
37805 고난의 신비 file 고상섭 목사 2022-07-18 490
37804 영혼이 깃든 ‘육신이란 여행가방’에 무엇이 들어있나요? 물맷돌 2022-07-15 205
37803 밥값 제대로 못하는 남편이라 속상하지요? 여보, 정말 미안해요! 물맷돌 2022-07-15 136
37802 지금이 방세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물맷돌 2022-07-15 107
37801 왜, 이역만리(異域萬里)에서 개죽음을 당해야 하느냐? 물맷돌 2022-07-15 108
37800 하나님 보시기에 나도 가짜가 아닐까? 물맷돌 2022-07-15 33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