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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도 나(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물맷돌............... 조회 수 105 추천 수 0 2022.07.09 1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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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091] 2022년 6월 16일 목요일

 

저 사람도 나(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도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앤 랜더스의 시간 관리법’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7.웃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웃음은 영혼의 음악입니다. 8.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주는 것은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9.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보다 활력이 있고 건설적인 삶이 될 것입니다.

 

종합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할 때였습니다. 점심시간 무렵, 수간호사님이 휠체어를 끌고 다가왔습니다. 저는 휠체어에 앉은 남자를 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어, 이분….” “아는 사람이야?” 저는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머리는 언제 감았는지 모르게 떡이 지고, 수염은 덥수룩한 채 우리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던 남자였습니다. 그 옆을 지나가게 될 경우, 코를 움켜쥐고 재빨리 걸음을 옮기곤 했습니다.

 

하루는 엄마와 점심을 먹고 산책하는데, 엄마가 우뚝 멈춰 섰습니다. 엄마의 시선은 편의점 쓰레기통 옆에 앉아있는 그 남자에게로 향했습니다. “종철이 닮지 않았니?” 종철이 외삼촌은 엄마의 막냇동생입니다. 십몇 년 전 사업을 크게 하다가 망해서 빚을 지고 잠적해버렸습니다. 가족들과 연락도 끊어서, 그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엄마는 늘 외삼촌을 걱정하면서 비슷한 사람만 봐도 ‘종철이 아니냐?’고 묻곤 했습니다. “외삼촌은 예순이 넘었는데, 저 아저씨는 쉰 정도밖에 안 돼 보이잖아요? 얼른 가요!”

 

엄마는 제 손을 뿌리치더니, 근처 식당에서 김밥 몇 줄을 사서 그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식사 좀 하세요.” 엄마는 그를 편의점 테이블에 끌어 앉힌 후 김밥을 펼쳐놓고 젓가락을 쥐어줬습니다.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살짝 숙여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엄마는 앉아서 곁을 지키다가, 그가 식사를 마치자, 만 원짜리 몇 장을 내밀며 ‘굶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잠시 후, 엄마에게 “저런 사람들 술이나 사 먹는다니까요!” “그러지 마라. 인생 풍파를 제대로 못 넘겨서 그렇지. 행색은 저래도 우리랑 똑같이 한 끼만 굶어도 배고픈 사람이다.” 그 뒤로, 그에게 자주 눈길이 갔습니다. 추운 날, 얇은 점퍼만 입고 빌라 앞 공터에 누워있는 그를 보면서 마음이 시렸습니다. 저는 남편이 잘 입지 않는 롱 패딩을 챙겨 핫팩과 간식거리를 넣어서 그의 옆에 조심스레 놓고 오기도 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최미정/서울)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수많은 풍파를 겪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풍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삶의 대열에서 낙오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 낙오자들 중에 우리(나) 자신이 포함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저에게도 여러 차례 그런 풍파가 있었습니다. 지금 그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후유~’하고 절로 안도의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자신이 글쓴이 외삼촌의 처지가 될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런 이들을 볼 경우,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듯이 네 이웃을 사랑하고 도와주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여러분이 지키고 있다면, 참으로 훌륭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부자들에게만 친절히 하고 아첨한다면, 그것은 주님의 율법을 어기는 것이며, 죄를 짓는 것입니다.(약2:8-9,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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