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물맷돌............... 조회 수 267 추천 수 0 2022.11.02 18:15:29
.........

[아침편지3194]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샬롬!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참 좋은 가을날’의 한 자락인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혈중에 지질(脂質)성분이 증가한 상태를 뜻하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역시, ‘혈관을 손상시켜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아내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도 수없이 들어왔던 아내의 똑같은 이야기인데, 그 말이 저한테 새롭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말이 제 귀에 들리고 나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아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람은 때로 어떤 깨달음을 얻고 나서야 비로소 ‘그동안 그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새롭게 깨닫기 전에는, ‘자기가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한 겁니다. 저는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진심으로 듣기 위해서 노력도 했고, 잘 듣고 지냈을 때도 없지는 않았겠으나, 아내와의 대화에서 ‘한 단계 더 깊은 경청’이 이뤄지고 나니, ‘경청하지 않았던 그 전의 제 모습’이 생각보다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내에 대한 제 귀가 열린 후, 귀만 열린 것이 아니라 제 마음도 열렸습니다. 반대로, 제 마음이 열리면서 ‘깊은 경청’이 가능해진 것이기도 합니다. ‘그전에 보이지 않았던 아내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전에 대충 넘겼던 아내의 말들이 하나하나 소중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별일이 아닌 일에도 무심코 냈던 분노나 짜증이 줄었고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더 시간을 갖고 싶어지고, 아내의 진짜 모습을 더 알고 싶어졌으며, 아내의 약점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고단한 진료시간이 끝나면, 저의 심신은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면 퉁명스레 아내를 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료하는 일이 아무리 고단해도 아내를 보면서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습니다. 집안일도 더욱 기쁨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더욱 친밀해진 겁니다. 뿐만 아니라, 피곤했던 저의 정서가 풍성해지면서 ‘스트레스성피부질환’이 자연스레 회복되는 기적도 경험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저에게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아내는 저에게 일어난 이 모든 변화를 바라보면서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라고 행복해합니다. 저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났기에,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요? 어떻게 해서 아내의 말에 더 깊이 경청할 수 있게 된 걸까요? 물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아내의 인내와 사랑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김민철 / 김민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저도 70을 넘기고 나서야 조금 철이 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말에 토 달지 않고 그냥 귀담아 들으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내의 말이 다 옳아서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저의 실수와 잘못이 엄청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잘 참고 기다려주었기에, 그리고 눈치코치 거의 없는 남편이건만 그래도 그냥 남편으로 대해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들자 망령’이라는 말이 있듯이, 제가 조금 철이 들었으니 이제부터는 망령 비슷한 짓을 할 게 틀림없기에, ‘내가 실수가 많더라도 참아 달라’고 미리 고개를 숙이는 겁니다. 아무튼 아내가, ‘너무나 부족하기 이를 데 없는 남편’과 지금까지 살아준 것이 진심으로 고마워서, 아내의 말에 토 달지 않고 열심히 귀 기울여 들으려고 나름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물맷돌)

 

[그러나 내 백성은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은 내게 복종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그들의 고집대로 내버려 두었더니, 자기들 마음대로 행하고 있구나!(시81:11-12,쉬운성경) 한 번 더 당부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의 한 부분처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진심으로 받들어 깊이 존경하십시오.(엡5:33,현대어)]

 

물맷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89 거리의 등불 김장환 목사 2021-08-18 311
36888 세상을 보는 프레임 김장환 목사 2021-08-18 347
36887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랑 김장환 목사 2021-08-18 739
36886 지금 이성준 목사 2021-08-16 350
36885 주님이여, 내 손을 변성우 목사 2021-08-16 340
36884 stay strong 전담양 목사 2021-08-16 211
36883 기도하지 않는 게 실패다 손석일 목사 2021-08-16 758
36882 껍질이 없으면 알맹이도 없습니다 한재욱 목사 2021-08-16 339
36881 웃음이 가능한 교회 한희철 목사 2021-08-16 346
36880 시간 부자 이성준 목사 2021-08-16 199
36879 형통의 은혜 변성우 목사 2021-08-16 523
36878 승강기 안에서 만난 ‘귀한 스승’ 물맷돌 2021-08-13 366
36877 그의 아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맷돌 2021-08-13 197
36876 지금도 저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물맷돌 2021-08-13 281
36875 그날의 하늘은 정말 푸르고 높았습니다. 물맷돌 2021-08-13 129
36874 우리가 살아있는 매일 매일이 특별한 날입니다! 물맷돌 2021-08-13 228
36873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일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물맷돌 2021-08-13 114
36872 이유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물맷돌 2021-08-13 242
36871 남편을 너무 미워하니까, 하나님이 저에게 이런 병을 주셨나 봐요 물맷돌 2021-08-13 186
36870 거꾸로 사는 사람 김장환 목사 2021-08-11 643
36869 복음의 행진 김장환 목사 2021-08-11 448
36868 반드시 나가야 하는 이유 김장환 목사 2021-08-11 426
36867 평가를 두려워마라 김장환 목사 2021-08-11 288
36866 자존심이 부른 재난 김장환 목사 2021-08-11 346
36865 말씀에 개입하라 김장환 목사 2021-08-11 406
36864 받지 않으시는 예배 김장환 목사 2021-08-11 591
36863 권위가 나오는 곳 김장환 목사 2021-08-11 284
36862 섭리 그리고 하모니 전담양 목사 2021-08-09 409
36861 덤의 은혜 손석일 목사 2021-08-09 418
36860 바위도 좋고 흙도 좋으니 한재욱 목사 2021-08-09 270
36859 고속도로 위의 오리 한희철 목사 2021-08-09 190
36858 다이아몬드 이성준 목사 2021-08-09 361
36857 별을 헤는 마음 변성우 목사 2021-08-09 248
36856 손모아장갑 전담양 목사 2021-08-09 147
36855 종이컵 하나만으로도 손석일 목사 2021-08-09 19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