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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05]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한꺼번에 밀려오던 그 황홀한 안도와 감사의 물결, 지금도 기억합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2월 22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치매로 이끄는 위험요소 10가지’ 중, 그 두 번째는 ‘심장질환’입니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장발작 혹은 뇌졸중을 걱정할 수 있지만, 이것이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답니다. 심장병은 보통 심장주변동맥이 막혀 뇌로 가는 혈류를 느리게 한답니다. 이것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며, 사고(思考)하거나 사물을 기억하는 걸 어렵게 만들 수 있답니다.

 

아이의 저지레나 약속위반은 보통 삶이 오락가락하도록 대단한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제 기분과 하루일과를 망치는 정도의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는 저의 삶을 압도하곤 했습니다. 이 아이가 ‘부모의 말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분노, 제가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좌절감, 일어난 피해를 수습해야 하는 고단함, 그런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저는 화산처럼 돌과 불을 뿜어내고 싶어졌습니다. 그토록 마음이 격해진 순간에 할머니께서 속삭이던 ‘됐어’는 두 가지로 저를 위로했습니다.

 

‘됐어!’ 그것은 할머니께서 저에게 주었던 관용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무언가 사고를 쳐놓고 뻔뻔한 얼굴로 버티고는 있지만, 그 뒤로 내심 놀라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던 어린 나, ‘불호령이 떨어져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애써 눈물을 삼키던 저에게, 할머니는 “뒤얐어!”라고 말씀했습니다. 더 이상 야단치지 않고 말없이 제가 저지른 뒤처리를 해주시던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꺼번에 밀려오던 그 황홀한 안도와 감사의 물결을, 저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할머니께서 베푸신 넉넉한 마음은 저의 내면에 매우 선명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잘못들을 저지른 것에 비하여 심하게 야단맞거나 응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았는데, 분명히 반사회적이거나 기회주의적인 어떤 방향으로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할머니께서 베푸신 관용은 저에게 심리적인 안전판이 되었습니다. ‘혹시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관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믿음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매우 중요한 ‘창의력의 씨앗’이기도 했습니다.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질문을 던지고, 반대하는 목소리에 굴하지 않고 저의 주장을 내세울 수 있는 용기의 근원이었습니다.(출처;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소설가)

 

그렇습니다. ‘두려운 마음’은 뭔가 새롭게 시도해보려는 ‘창의적인 생각’을 저해합니다. 그러기에, ‘잘못하거나 실패해도 크게 야단맞거나 꾸중을 들은 일은 없으리라’는 믿음이 있을 때, 그 믿음이 자신감으로 발전하고,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있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잘못과 실수를 다 감싸 안아주실 수 있는, 그야말로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더 넓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잘못을 하거나 실패했을 경우, 그 잘못과 실패를 솔직히 시인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체험하도록 하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시는 겁니다.(물맷돌)

 

[인간이란, 이렇듯 보잘 것 없는 것이건만, 어찌하여 주님은 그토록 (우리 인간을) 생각해주시는지요? 사람이 무엇이라고, 주께서 이렇게 보살펴주시는지요?(시8:4,현대어) 하나님께서 진노를 보이시고 권능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면서도, 멸망 받게 되어 있는 진노의 그릇들에 대하여 꾸준히 참으시면서 너그럽게 대해주시고(롬9:22,표준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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