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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498]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그날, 저는 제 마음속에 시어머니를 ‘진짜 엄마’로 받아들였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10월 6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참으로 행복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부터는 ‘우울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영양과 그 음식’을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는 ‘엽산’입니다. 엽산은 우울증 위험을 낮춰주는데, ‘바나나 계란 견과류 씨앗 시금치 병아리콩 등이 그 공급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금치와 케일과 같은 녹색 잎채소에도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단풍이 물드는 어느 가을날, 저는 가족들에게 임신소식을 알렸습니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 온 기쁜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아이가 많이 아프네요.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사가 이렇게 말하자,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아무리 힘들고 슬프더라도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저의 손을 꼭 잡아주던 시어머니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이가 잘못된 것도 가슴에 사무쳤지만, 4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병원에 동행해주신 시어머니를 실망시킨 것만 같았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저 때문에 손주도 못 안아보시고….”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자, 시어머니는 한숨을 크게 쉬셨습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제가 미운 게 당연할 겁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무슨 말씀을 해도 서운해 하지 말고 다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없이 눈물을 닦아주시던 시어머니는, 제가 조금 진정이 되자, 비로소 입을 여셨습니다. “아가, 네가 시집와서 나한테 ‘어머니’하고 불렀을 때, 나는 너무 좋아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았다. 우리집은 ‘말없고 무뚝뚝한 아들’만 셋이잖니? 네가 곁에서 조잘조잘 떠들면, 나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너 같은 천사가 축복처럼 왔는데, 내가 뭘 더 바라겠니? 엄마는 너만 있으면 돼!”
 
유산수술을 받은 후, 시어머니는 우리집에서 지내며 저를 돌봐주셨습니다. 제가 울면 따라 우셨고, 잠을 못 이르면 밤새 다리를 주물러주셨습니다. 하루는 어디선가 ‘유산은 아이를 낳는 거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시장을 뒤져가면서 가장 비싸고 좋은 미역을 찾아서 사오셨습니다. 그리고 미역국을 끓여 밤낮으로 떠먹여주셨습니다. 그날, 저는 제 마음속에 시어머니를 ‘진짜 엄마’로 받아들였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미진 / 대구 달서구)
 
정말 ‘좋은 시어머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는 비록 ‘소중한 자식을 잃어버리는 불행’을 당했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시어머니를 ‘진짜 엄마’로 받아들이게 된 것만으로 위안 삼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시어머니들 중에는 참으로 이상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며느리의 남편이 죽었을 경우, 그러니까 그 아들이 죽게 되면, 며느리에게 ‘남편을 잡아먹은 년’이라는, 정말 험악하기 이를 데 없는 말을 하는 시어머니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도 여자이건만, 같은 여자로서 어찌 그처럼 며느리를 구박하며 무시무시한 험담을 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며느리도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으니, 그 슬픔이 오죽하겠습니까? 아무튼, 옛날에는 고약한 시어머니가 많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하나의 흐름’이었을 겁니다. 다시 말해서, 시어머니가 되면 의례히 며느리를 구박해야만 되는 줄로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흐름이 역전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옛날에는 ‘고약한 시어머니’가 하나의 시대상이었다면, 이제는 거꾸로 ‘고약한 며느리’가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며느리는 의례히 시어머니를 구박해야 되는 줄로 아는 ‘시대적인 풍조’가 되어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며느리들도 머지않아 곧 시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며느리를 안 볼 가능성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들이 없거나, 아니면 있어도 결혼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어쩌다가 시어머니가 될 경우, ‘시대적인 풍조’에 따라 ‘구박받는 시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고로, 이런 ‘시대적인 흐름’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 ‘고약한 시어머니’도 없어야 하지만, ‘고약한 며느리’도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며느리들이 성경말씀에 따라 ‘아름다운 며느리’가 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물맷돌)
 
[이제 이 아이가 당신에게 살맛나게 해주겠군요. 늘그막에 당신을 잘 모시겠지요. 이 아이는 일곱 아들보다도 더 당신을 극진히 모시던 당신 며느리가 낳은 아들이니까요.(룻4:15,현대어) 이 아이는 당신에게 삶의 의미를 불어넣어주었고, 당신이 늙었을 때 당신을 돌보아 줄 사람입니다. 당신의 며느리는 당신을 많이 사랑하며, 당신에게 아들까지 낳아주었습니다. 착한 당신의 며느리는 아들 일곱 명보다 낫습니다.(룻4:15,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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