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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미리 예방되나요?

강안삼 장로............... 조회 수 2264 추천 수 0 2009.11.05 16: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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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단순한 감정상의 문제가 아닌 생화학적인 작용입니다. 사람의 몸은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 먼저 아드레날린이 몸 안에서 생리학적 반응을 일으키면서 혈관 속으로 밀려들어갑니다. 이 때 심장 박동 수가 증가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손에는 땀이 배어나오고 입은 마르기 시작하면서 근육이 팽창되지요. 그러면 평소에 조용하던 이 사람은 갑자기 비상사태를 만난 듯 공격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 같은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생겨나는 분노의 감정을 무시하고 없던 것으로 돌린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이것은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치통이나 배가 고프고 아픈 것 같은 육체적 고통을 아예 없던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불가능 한 것과 같은 원리이지요. 따라서 분노는 사전에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 같은 무의식적인 분노와는 달리 과거에 어떤 사람에게 가졌던 언짢았던 기억 때문에 복수 할 날만을 기다리는 의도적인 분노는 잘못된 분노이며 분명한 죄입니다. 따라서 순간적인 분노 그 자체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그 분노의 폭발은 우리 속에 남아있는 좋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더욱이나 복수의 목적이 담긴 분노의 감정은 결국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무서운 죄악을 낳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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