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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십자가 cross
우리는 자기 이득을 챙기는 데 얼마나 맹렬한가.
내 이득 앞에서는 부모 자식 사이가 무색하다. 가족끼리도 무섭다.
더욱이 친구나 회사가 나에게 끼친 불이익은 결코 잊는 법이 없다.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고 싶을 때가 언제인가?
보통 자신의 이익이 침탈당했다고 생각될 때가 아닌가?
하지만 역설적으로 바로 그때 내 이득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
그가 바로 십자가에 자기의 옛 사람을 못 박은 사람이다.
이제 표준을 바꿔라!
옛날 같으면 자기주장이 확실한 사람을 소신 있는 사람이라 칭찬했고,
한때 우리도 있는 대로 자기 성질부리며 자아의 강렬함을 자랑하며 살았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자기주장이 맹렬한 사람을 보면 ‘그래, 너 아직 회개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런 사람에게는 ‘아직 온전한 사람이 아니니까 내가 이해한다’ 하고 대하면 된다.
그 사람은 자아가 죽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이익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누군들 자기 이익을 챙길 줄 몰라서, 성질이 없어서 가만히 있겠는가?
언제까지 자신이 회개하지 않았고 자아가 죽지 않았으며
강하고 담대하게 자기 성질부리며 살겠다고 주장할 텐가?
_김응국, 《십자가》 중에서
<지하철사랑의편지/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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