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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 영화에 대한 또 하나의 소감

이동원 목사............... 조회 수 2109 추천 수 0 2009.12.14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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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 영화에 대한 또 하나의 소감

지난 주일 종려주일에 "고난의 공동체"의 제목으로 한 설교를 한 이래로 여러 통의 이 메일을 성도들로부터 받을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큰 은혜를 받았다는 격려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멜 깁슨과 그의 영화에 대한 언급이 큰 도전이 되었다고 말씀들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한 통의 이 메일은 역시 우리 교회 교우 한분이 보낸 이 메일이었는데 이 영화에 대한 진지한 의문을 담고 있는 것이어서 어쩌면 동일한 의문을 가질수 있는 성도들을 위해 이 편지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 메일을 보낸 형제도 먼저 예수님의 고난을 사실적인 장면으로 접할수 있어서 은혜를 받았으며 예수님의 고난을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고 적으셨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마리아를 부각시킨 것과 성경과 다르게 표기된 몇 장면이 거스림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 영화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진 어떤 분들의 비평적인 글들을 첨부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분의 이런 진지한 생각과 태도가 또한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 분이 첨부해 주신 글들은 역시 이 영화의 긍정적인 면을 인정하면서도 마리아에 대한 과도한 포커스, 천사대신 사단을 과도하게 부각시킨 것을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 말고가 아닌 군인의 귀를 베드로가 자른 것으로 묘사한 것과 예수님이 잡히신 시각이 밤인데 아이들이 공을 차고 놀고 있는 것으로 묘사한 것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를 귀신에서 해방된 여인이 아닌 간음한 여인으로 묘사한 것 등과 빌라도의 법정에 지나치게 많은 유대인들이 등장하는 데서 볼수 있는 반 유대적 정서들을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여러 주장들을 공감하면서도 저 자신의 느낌을 또한 솔직히 나눌 필요를 느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았는데 그 전에 이미 미국 교계에서도 이런 문제가 신학적인 비판의 도마에 오른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도 이런 문제를 주변의 개신교 신학자들에게 자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어디 까지나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의 창작적인 상상력등이 포함될수 밖에 없었다는 것과 영화 전체의 줄거리에서 볼때 그렇게 비 성경적으로 일탈한 영화라고 볼수 없다고 한 견해를 받아들여 이 영화를 개신교인들도 볼만한 영화로 추천하셨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본 소감으로도 저는 굉장히 카톨릭 적이 아닐까를 상상하고 영화를 보았는데 제가 상상한 것보다는 훨씬 덜 카톨릭 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도 역시 여기 저기 이 영화에 비판적인 분들이 지적한 성경의 사실과 다른 상황이나 언급들이 눈에 뜨였지만 그것이 이 영화의 감동을 희석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오히려 성경과 다른 부분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영화가 아닌 성경을 읽게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바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아쉬워 한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바르게 성찰하기 위해 성경을 읽고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진지한 신앙적인 서적들을 쓰고 읽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변증학자 리 스트로벨이 쓴 "예수님의 고난을 경험함"(Experiencing Passion of Jesus)과 신학자 존 파이퍼가 쓴 "더 패션 오브 지저스 크라이스트-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50가지 이야기"가 날개 돋힌 듯 팔리면서 사람들이 진정한 예수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 영화가 다소 성경적인 정확성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하나님이 이 영화를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마치 저 자신이 때로는 설교나 성경해석을 하면서 다소 오류를 범하는 일들이 있지만 나를 쓰시는 그의 은혜를 감사해야 한다고 느낀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오류는 시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멜 깁슨의 영화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영화를 사실적으로 접근해서 느껴지는 성경적인 오류가 아쉬운 분들은 반드시 성경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저의 이 영화에 대한 소감을 결론으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은 생각입니다.

"멜 깁슨은 충분히 자기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이제 이 영화가 증거한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에 대한 책임있는 응답은 그의 몫이 아닌 우리의 몫이요, 우리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화보고 이제우리는 성경을 더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초점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당하신 은혜에 이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겠는가를 좀 더 심각하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영화가 지닌 성경적인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 영화를 우리 시대에 귀하게 써 주시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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