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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과 함께 한 몬태나의 사흘

이동원 목사............... 조회 수 2736 추천 수 0 2010.01.18 14: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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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과 함께 한 몬태나의 사흘 [국민일보]

 

기에 산이 있었고 호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엔 따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레노바레에 참여하고 기도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찾은
몬타나는 매일 비를 뿌려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비는 결코 차가운 느낌의 비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아침 세 차례에 걸친 유진의 강의는 시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자신의 강조처럼 그는 쉽게 말하기 위해 강의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쉽게’가 아닌 ‘분명하게’ 전달되기를 희망했던 그의 바램처럼
그는 목회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몸으로 말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메시지가 아닌 화육한 그의 존재를 만났습니다.

29년의 목회후 작가로 그리고 영성 신학을 강의하는 교수로
이제는 은퇴후 자기 아버지가 지은 호수가 통나무 집에서
아내 젠(Jan)과 함께 기도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의 집을 방문하여 젠이 만든 차와 쿠키를 맛보면서
집앞 호수 면으로 떠오르는 주님의 환영을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릭 워렌이나 빌 하이블의 구도의 열정을 존중하지만
한국 교회를 위해서는 유진 피터슨의 영성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에게는 목적 못지않게 과정의 미학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곡은 때로 전장이지만 때로 안식의 마당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안식이 삶의 진정성과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유진은 제자의 도를 말하면서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금욕의 길이지만
그를 따라감에는 미학의 환희가 동반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길을 피하시지 않으셨지만
그는 동시에 변화산상의 영광을 즐길 여유가 계셨던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말한 ‘관조적 목사’의 이미지가 무엇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분이었습니다.

오늘 날 유진 피터슨이 리챠드 포스터 그리고 달라스 윌라드와 함께
개신교 영성의 세 큰 스승으로 불리우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는 한국 교회가 성장의 열정 못지않게 성숙의 열정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가는 그리스도의 몸이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성숙을 위해 분주함이 아닌 관조의 영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친이 정육점을 경영한 보통 사람인 것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목수로 살아가신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예수의 언어는 고급어가 아닌 시장의 언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또한 이런 바닥의 언어로 우리의 이웃들에게 다가가서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사는 곳에 우리 교회의 미래가 있다고 했습니다.

유진이라는 그의 이름이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라고 했더니
앞으로 그를 목사 패터슨보다도 유진이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국민 일보 이 태형기자 그리고 레노바레 강찬기 목사와 함께
그의 통나무집을 나서면서 따뜻한 사람을 만난 감동으로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몬타나의 하늘이 결코 춥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초 그의 친구 리챠드 포스터의 방한으로 이루어질
레노바레의 모임이 문득 더 큰 기대로 기다려졌습니다.
새로움만이 우리의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새로움은 개혁이나 혁명 같은 전투 언어가 아닌
우리의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는 따뜻함으로 영혼을 살게 하는
영성 언어의 기적 곧 레노바레인 것입니다.

그를 만난 이후 그가 들려준 이야기가 계속 내 맘을 적시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이 옐로우 스톤 공원을 거닐다 꽃을 꺽는 소년을 보았습니다.
유진이 그 소년을 향해 소리치자 소년은 꽃을 떨어트리고 울었답니다.
그러자 그의 자녀들이 그에게 대들며 말했답니다. “아빠가 더 나빠요.
소년은 몇 송이의 꽃을 꺽었지만, 아빠는 아이를 망친거에요“

유진은 이 교훈을 잊지 않고 산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도 겁먹게 해서 인간을 신성함에 참여 시킬 수는 없다”고.

이 동원(지구촌 교회)목사
주후 2006년 9월 만추의 가을을 기다리며

▼ 국민일보 기사
[국민일보 2006.09.26 보도내용]

미국 몬태나 주의 레이크시드 수양관에서 최근 열린 레노바레 세미나에 참석한 이동원(지구촌교회) 목사가 캐나다 리젠트 신학교 명예교수인 유진 피터슨 목사를 만난 뒤 그 소감을 본보에 보내왔다.

피터슨 목사는 현대 영어로 성경을 번역한 ‘메시지’의 저자로 수많은 작품을 통해 크리스천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 시대의 영적 거장이다. 다음은 이 목사의 기고문 전문. 편집자 주

거기에 산이 있었고 호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엔 따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레노바레에 참여하고 기도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찾은 몬태나는 매일 비를 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비는 결코 차가운 느낌의 비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아침 세 차례에 걸친 피터슨 목사의 강의는 시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자신의 강조처럼 그는 쉽게 말하기 위해 강의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쉽게’가 아닌 ‘분명하게’ 전달되기를 희망했던 그의 바람처럼 그는 목회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몸으로 말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메시지가 아닌 화육한 그의 존재를 만났습니다. 29년의 목회 후 작가로,그리고 영성 신학을 강의하는 교수로,이제는 은퇴 후 자기 아버지가 지은 호숫가 통나무 집에서 아내 젠과 함께 기도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의 집을 방문하여 젠이 만든 차와 쿠키를 맛보면서 집앞 호수 위로 떠오르는 주님의 환영을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릭 워런(새들백교회) 목사나 빌 하이벨스(윌로크릭커뮤니티교회) 목사의 구도의 열정을 존중하지만 한국 교회를 위해서는 유진 피터슨의 영성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에게는 목적 못지않게 과정의 미학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삶은 때론 전장이지만 때론 안식의 마당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안식이 삶의 진정성과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피터슨 목사는 제자의 도를 말하면서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금욕의 길이지만 그를 따라감에는 미학의 환희가 동반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길을 피하시지 않으셨지만 그는 동시에 변화산상의 영광을 즐길 여유가 계셨던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말한 ‘관조적 목사’의 이미지가 무엇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분이었습니다.

오늘날 유진 피터슨이 리처드 포스터,댈러스 윌라드와 함께 기독교 영성의 세 큰 스승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는 한국 교회가 성장의 열정 못지않게 성숙의 열정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가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성숙을 위해 분주함이 아닌 관조의 영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친이 정육점을 경영한 보통 사람인 것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목수로 살아가신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예수의 언어는 고급어가 아닌 시장의 언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또한 이런 바닥의 언어로 우리의 이웃들에 다가가서 함께 웃고,함께 울고,함께 사는 곳에 우리 교회의 미래가 있다고 했습니다.

유진 피터슨이라는 그의 이름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라고 했더니 앞으로 그를 목사 피터슨보다도 유진이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국민일보의 이태형 전문기자,레노바레 한국디렉터 강찬기 목사와 함께 그의 통나무집을 나서면서 따뜻한 사람을 만난 감동으로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몬태나의 하늘이 결코 춥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다가오는 10월 말 그의 친구 리처드 포스터의 방한으로 이루어질 레노바레의 모임이 문득 더 큰 기대로 기다려졌습니다. 새로움만이 우리의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새로움은 개혁이나 혁명 같은 전투 언어가 아닌 우리의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는 따뜻함으로 영혼을 살게 하는 영성 언어의 기적,곧 레노바레인 것입니다.

그를 만난 후 그가 들려준 이야기가 계속 내 맘을 적시고 있습니다. 그의 가족이 옐로스톤 공원을 거닐다 꽃을 꺾는 소년을 보았습니다. 유진이 그 소년을 향해 소리치자 소년은 꽃을 떨어뜨리고 울었답니다. 그러자 그의 자녀들이 그에게 대들며 말했답니다. “아빠가 더 나빠요. 소년은 몇 송이의 꽃을 꺾었지만 아빠는 아이를 망친 거예요.”

유진은 이 교훈을 잊지 않고 산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도 겁먹게 해서 인간을 신성함에 참여시킬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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