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시카고 대학에서 느낀 단상들

전병욱 목사............... 조회 수 3088 추천 수 0 2010.05.17 17:33:43
.........

모퉁이돌 전병욱 칼럼(1)/2001.3.11-

                "시카고 대학에서 느낀 단상들"

  낮에도 계속 집에만 있다가, 잠시 바람이라도 쐰다는 느낌으로 다운 타운으로 나왔다. 특별히 갈곳도 없고 해서 시카고 대학에 들르게 되었다. 시내 한복판에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시카고 대학의 캠퍼스는 아름다웠다. 학교 담당자는 시카고 대학은 미국에서 5대 명문에 드는 아주 좋은 학교라고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실제로 시카고에 유학 온 한국 학생 중에 시카고 대학에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주변의 이야기에 의하면, 그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학교는 아니라고들 했다. 정말 명문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카고 대학 의대에 교수로 계시는 손민웅집사님이 계셨다. 명문 학교의 교수로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인사를 했더니, 아니라고 정색을 하는 것이었다. 이 대학의 교수를 하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를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이 대학은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해서 경쟁력이 없으면, 언제라도 특정학과를 폐과를 시킨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얼마전 경쟁력이 없다고, 시카고대의 심리학과와 교육학과가 없어졌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인데 어찌 긴장 풀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느냐는 되물음이 이어졌다. 이런 일련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뼈를 깍는 노력이 명문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선진국과 앞서는 대학의 모습 어디를 살펴봐도 안일이라고는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항상 더 나은 성장을 위한 발버둥이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최고 수준의 대학을 유지하는 것은 이런 대가를 치르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나님께 부여받은 은사와 재능이 있다. 영광스런 인생이란 무엇인가?  바로 이 은사와 재능을 최고의 수준으로 개발하여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우리의 안일과 게으름이 이런 걸작의 인생이 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시카고 대학을 보면서, 자기 잠재력의 최고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시카고 대학의 많은 부분을 다닐 수 없어서, 한 건물만 들어가 보기로 했다.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 록펠러 채플이었다. 1910년대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웅장함과 견고함이 지금의 수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될 만 했다.  록펠러를 보면서, 멋진 부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다. 이 세상에 부자들은 많다. 그러나 존경받는 부자, 영향력을 미치는 부자가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 본다. 진정한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서 쓰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쓰는 것이 능력이다. 잘 쓰는 것이 위대함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잘 쓰고 있는지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때이다. 축복은 사명이다.

  시카고 대학의 서점에 들렸다. 책은 몇 권 사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주려고 대학의 기념품을 사려고 했다. 똑같은 물건인데도 시카고 대학의 마크가 들어간 것은 매우 비쌌다.  대학의 자부심이 노트 한권에도 깊이 심겨져 있는 것 같았다. 시카고대학이라는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시카고 대학이 들어간 것은 무엇이든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 같은 것이 보였다. 나의 딸들도 이 대학에 들어왔으면 한다는 상상을 하면서, 자켓을 하나 샀다. 21세기는 브랜드 파워시대이다. 우리는 과연 성도라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가?  삼일교회라는 이름에 영광이 되고 있는가?  하나님께 영광은 돌리지 못할 지언정,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받게 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성도란 이름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야한다. 그리고 성도란 이름, 삼일교회라는 이름이 더 놀라운 가치를 창출하는 그런 빛나는 인생을 살도록 하자.
  시카고는 눈이 내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9749 창조적 환경 체험 김필곤 목사 2011-10-07 2316
29748 화해의 길 장자옥 목사 2011-01-14 2316
29747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말 김장환 목사 2010-05-28 2316
29746 말에 따라 마음의 색깔은 달라집니다. 김필곤 목사 2010-05-22 2316
29745 대만 선교의 업그레이드 전병욱 목사 2010-05-21 2316
29744 폭언하는 남편 강안삼 2009-04-04 2316
29743 [지리산 편지]정체성의 위기(Identity Crisis) 김진홍 2005-02-23 2316
29742 인생의 지침 김장환 목사 2011-05-27 2315
29741 정의가 깃발이라면 상식은 깃대에 해당한다 이외수 2011-04-14 2315
29740 좌절속에서 드린 기도 김장환 2009-08-04 2315
29739 성공 방정식 file 임한창 2005-05-28 2315
29738 도움을 받는 비결 김장환 목사 2013-02-21 2314
29737 모여서 기도하자 file 장봉생 목사(서울 서대문교회) 2012-08-23 2314
29736 왼손의 피아니스트 예수감사 2011-01-22 2314
29735 확실한 고백 김삼환 목사 2010-10-26 2314
29734 인간의 정체의식 이동원 목사 2010-07-08 2314
29733 나중이 아닌 지금이다 김열방 목사 2010-04-29 2314
29732 생명의 주인 하나님 이민우 2008-11-16 2314
29731 믿음의 아버지 file 신경하 2008-01-23 2314
29730 건강한 자아상 징검다리 2007-05-01 2314
29729 말에 은혜의 양념을 더하라 사이먼 2006-12-30 2314
29728 생명의 면류관 찰스 2006-03-29 2314
29727 우리의 꿈은 공수길 목사 2013-08-11 2313
29726 내려놓음의 편지 김장환 목사 2013-01-07 2313
29725 희망을 키우는 씨앗 file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2011-10-17 2313
29724 친구 김필곤 목사 2011-10-07 2313
29723 휴식은 조금씩 자주하라! 황성주 박사 2011-04-21 2313
29722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오인숙 2010-11-28 2313
29721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 file 김상복 2007-03-06 2313
29720 겸손의 화살 맥스 2006-12-30 2313
29719 어린이의 기도 file 윤재석 2005-07-11 2313
29718 교사의 기도 예수충만 2010-12-07 2312
29717 인생의 열쇠 “마음” 김장환 목사 2010-09-13 2312
29716 기쁜 얼굴 김장환 목사 2010-03-10 2312
29715 문제 해결의 열쇠 file 강대일 2008-08-04 231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