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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man & jump 2001

전병욱 목사............... 조회 수 2045 추천 수 0 2010.05.18 23: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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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돌 전병욱 칼럼(7)/2001.4.29

 "The family man & jump 2001"

1. 지금 LA로 가는 대한항공 017편이다. 비행기는 이제 나의 안식처가 되었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전화도 오지 않는 12시간의 지성소가 마련되는 것이다. 비행 시간에 많은 책을 읽는다. 그래서 비행기에서의 영감이 최고의 영감이 되곤 한다. 아마도 하늘과 가까워서 영감도 더 깊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비행기에서 읽을 책을 선정하는 것이 나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이번에는 고전을 다시 읽으려고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들었다. 비행기에서 다시 한 번 다 읽게 되었다. 영한 대역이라 양쪽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번연이 꿈을 꾸면서, 크리스천의 천국까지의 여정을 그림을 그리듯이 묘사한 명작 중의 명작이다. 주일 저녁에 천로역정을 텍스트로 해서 설교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2. 비행기에서 보여주는 영화는 항상 큰 감동을 준다. 왜? 다른데서는 영화를 볼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영화의 90%는 비행기에서 본 영화이다. 이번에 본 영화는 니콜라스 케이지, 티 레오니(Tea Leoni) 주연의 "The Family Man"을 봤다. 천로역정과 같이 일종의 현실과 꿈이 교차하는 형식의 영화였다.  오직 성공과 일 밖에 모르는 잭 캠벨(Jack Campbell)은 대학 때의 연인 케이트(Kate)와 일의 성공을 위해서 교제를 중단한다. 그래서 결국 월 스트리트의 최고의 갑부와 성공자가 된다. 계속되는 분주함으로 성탄절도 일을 하는 그런 피곤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는 피곤함 가운데 꿈에 빠지는데, 거기서 자신의 현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된 자신을 발견한다. 소박한 타이어 판매원으로 케이트와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둔 아빠가 되어 있었다. 이런 일련의 혼돈적인 상황에서 일보다는 가정이 더 중요하고, 진정한 행복을 준다는 정에 굶주린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판 미국 가정 드라마이다.

3. 영화를 보면서, 옆자리의 아내가 니콜라스 케이지가 마치 나를 보는듯하다는 말을 한다. 나는 내가 영화배우같다는 말로 이해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벗기진 이마가 닮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아내의 의미는 일에 빠져 있는 모습이나 니콜라스 게이지의 이미지와 같다는 말이었다. 과연 나도 관계들은 도외시하고, 오직 일에만 빠져 살았던 인생이었던가?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행복이란 것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섬길 수 있는 가정이 있고, 놀아줄 수 있는 아이가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남편과 아내가 있는 것이 사실 최고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영화를 보면서, 아내와 함께 이렇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목회의 주안점을 사역에 두고 있는데, 그 사역 가운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이 가정 사역이다. 가정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예배와 사랑과 섬김과 헌신이 있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의 가정들이 세워져야 함을 절감하게 되었다.

4. 이제 5월 1일은 삼일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날이다. 그동안 많은 사역에 눌려 있었을 삼일의 모든 식구들이 서로의 묵은 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천로역정, 'The family man'과 같이 점프 2001이 잃었던 따뜻한 가정의 아름다운 사랑이 다시 살아나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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