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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모퉁이돌및 주보 전병욱 칼럼(8) 2001.5.6. 주일
여운이 있는 사역"
1. LA 집회의 틈을 타서, 처음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이전에 나왔던 영화의 장면들을 세트화시켜서, 추억과 기억을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었다. 주라기 공원의 한 장면에 사람들을 집어 넣고, 스스로 영화의 주인공이 된 양 느끼게 만드는 것이었다. 실제로 터미네이터 관에서는 괴물의 손이 내 얼굴에 와닿는 것 같았고, 물체가 산산조각이 날때는 실제로 물을 뿌려서 내 얼굴을 적시게 만들곤 하였다. 인공적인 것이지만, 이렇게도 사람을 철저하게 감동시킬 수 있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여운을 파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의 영화로 돈을 벌고, 그 영화에 대한 기억으로 또 돈을 버는 것이다. 상업성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배울 점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 버린다. 우리의 좋은 유산도 너무 쉽게 잊어 버린다. 모든 사역과 인간관계에 여운이 있는 것이 강한 영향력의 비결이라고 생각된다. 탁월한 인간관계를 맺는 분을 보면, 헤어지고 난 다음에 다시 기억할 수 있는 카드라든지 전화가 온다. 그래서 좋았던 과거를 다시 회상하고, 관계의 끈이 끊어지지 않게 만든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대가들의 행동이다. 한 번의 만남을 한 번으로 끝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 한 번의 만남을 더 깊은 만남으로 연결시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삼일 성도들은 이 지혜를 배우기를 바란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여운을 남기라. 전화하라. 카드를 쓰라. 좋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연구하라. 탁월한 리더가 될 것이다.
3. 여운이 있는 삶은 사역에도 연결되는 것 같다. 외부강사나 선교지를 다녀온 후, 그 관계를 끊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된 여운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역사 발전이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는 매뉴얼을 만든다는 것을 통해서 일종의 기록은 남겼다. 그러나 인간관계를 남기는데에는 실패했다. 기록과 동시에 따뜻한 관계도 남기는 한 단계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기록하라. 기억하라. 그리고 사진도 찍으라. 그리고 후손에게 말할 수 있고, 전할 수 있는 영적 신화(myth)를 만들라. 우리의 모든 체험이 후손의 자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
4. 지난 5월 1일에 점프 2001이 열렸었다. 짜임새있는 운영과 준비로 말미암아 불편없는 체육대회였다. 스스로가 놀랄 정도의 탁월한 체육대회였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작년에 비해서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도 늘었다. 운동장의 아나운서의 코멘트는 전체의 분위기를 살리기에 충분했다. 오늘은 이런 좋은 추억들을 서로 확인하며, 여운을 남기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사람마다 그의 향기가 있다. 따뜻한 여운의 향기를 남기는 인생이 될 때, 결코 그의 주변에는 사람이 떠날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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