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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칼럼(16)/2001.7.1. 주일
진(camp) 제도로의 변환
1. "진"이란? : 좋은 조직의 뒷받침이 없으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다. 과연 성경적인 제도, 성경적인 철학이 배어 있는 조직은 무엇일까에 대한 깊은 고민과 기도가 있었다. 민수기를 묵상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의 "진"(camp)이 들어왔다. 이스라엘은 그 자체가 군대였다. 그리고 동서남북의 4개의 진이 있었다. 이 진을 중심으로 전진하기도 하고, 유숙하기도 하였다.
한동안 한국교회는 제자훈련, 전도폭발훈련, 가정교회 운동 등 여러가지 시도들을 해보았다. 각각 성경의 중요한 강조점들을 품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성경의 모든 것들을 다 설명할 수는 없었다. 성경의 모든 부분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성경의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개념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리고 얻은 열매가 바로 "진"이라는 개념이다. 성경에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수없이 많은 전쟁이 언급된다. 천사들도 "천군"으로 묘사하여 군사조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성경은 각 전쟁에서의 승리를 이루는 것이 신앙이라고 그리고 있다. 진이라는 이 군사개념으로 설명하면, 삶의 전체를 포괄하는 신학적 체계(system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2. "진"이 다루어야 할 부분 : 일단은 우리의 삶이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적극적인 전투적인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리더십도 단일 리더십이 아니라 사병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 그리고 사령관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 등으로 세분할 수 있게 된다. "전투"(combat)에는 강한데, "전쟁"(war)에는 약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진 개념은 이러한 세부적인 리더십을 교육하는데, 아주 유용한 개념이다. 진제도는 제자훈련의 대부분의 개념을 수용하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개념이다.
3. "진"을 통한 사역의 통합 : 출 17장을 보면, 모세는 산꼭대기에서 기도하고, 여호수아의 군대는 들판에서 아말렉과 전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도도 전투이고,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도 전투이다. 이 두 싸움에서의 승리가 전쟁에서의 승리를 가져다 준다. 우리 국군도 최전방에 1군이 있고, 예비 병력으로 3군이 존재한다. 현장과 후방에서의 병참 사역이 동시에 강조되고, 균형을 이루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진제도이다. 예를 들어 이번 제주 선교도 마찬가지이다. 현장의 전투 대원들이 있다. 그리고 후방에 남아서 중보 헌금과 중보 기도로 싸움의 승리로 이끌 사람들이 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동일하게 제주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 개념이다.
4. "진"의 미래 : 내년 3월정도 부터는 전 교인을 진 개념으로 묶을 것이다. 이제는 나이에 관계없이 전 성도가 진 제도로 통합되어 교육받고, 사역하고, 전도할 것이다. 진제도는 이제 만들어져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지혜와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이 제도가 장차 수십년동안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중심 사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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