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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이 없는 테이블

김학규............... 조회 수 2362 추천 수 0 2010.06.19 1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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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잊을 만하면 결혼 청첩장이 날아온다. 그곳에 가면 많은 하객들과 풍성한 음식들을 접하게 된다. 어김없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것은 음료수와 술들이다. 소주 혹은 맥주가 테이블마다 몇 병씩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고등학교나 대학교 동창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예외 없이 건배를 한다. 술잔을 사양해도 억지로 술을 따르고 마시라고 끈질기게 권한다.

믿음이 좋은 그리스도인들은 할 수 없이 술잔만 받아 놓고 다른 컵으로 콜라나 사이다를 따라서 먹어야 하는 스트레스가 뒤따른다. 한국 사람들은 뭐든지 한 색깔로 하나가 되어 함께 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술을 안 먹는 사람들이나 건강상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사정상 먹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도 자신들의 취향대로 “내가 먹는데 너는 뭐가 대단하다고 술을 안 먹고 뒤로 빼느냐?”는 눈빛으로 술잔을 내민다. 한 마디로 무식하고 저질스러운 문화가 아닐 수 없다. 외국인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려고 했다간 아마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할지도 모른다.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권하여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인간의 자유를 강탈하고 정신적인 피해와 모욕감을 주었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문화 중에서 선진국에 비하여 어긋나고 뒤떨어진 전통들이 더러 있다. 예를 들어 침이 잔뜩 묻은 숟가락으로 여러 사람들이 먹는 찌개의 국을 푹푹 떠먹거나 입술이 닿아 침이 고인 술잔을 원치 않는 주변 사람들에게 마구 돌리는 것은 너무 비위생적이며 야만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오래된 고유의 전통이라도 선진국 문화에 맞지 않는 게름직한 것들이 있다면,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청산되어야 마땅하리라고 본다.

지금은 문화의 다양성이 드러나고 전개되는 복잡 미묘한 세상이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인간의 자유를 자신의 권력이나 의지로 상대방의 동의 없이 무조건 억압하고 침해했다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큰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예민한 세상이다.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의 다양한 모임이나 결혼식에는 테이블 위에 술병이 하나도 없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어야 그리스도인들이 평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정상적인 신앙공동체의 분위기를 서로 공유하고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탈무드에 보면 악마가 인간을 찾아가기에 너무 바쁠 때는 술을 보낸다는 말이 있다. 술이 처음에 기분을 좋게 하지만, 나중에는 이성을 잃게 하고 온갖 사건과 죄를 생산하는 모체가 될 수도 있다.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잠 2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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