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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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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목사 (부산수정로침례교회)
로고스서원의 ‘청소년 인문학 독서와 글쓰기’에 학생이 이런 글을 썼다. “요리책에서 계란죽을 보고 죽을 끓였다. 그런데 물의 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그만 계란밥이 되어 버렸다. 이게 뭐야. 울상을 지으며 한 입 떠먹었는데 이럴 수가! 계란밥이 너무 맛있다. 지금도 종종 실패한 계란죽인 계란밥을 해서 맛있게 먹곤 한다.”
이렇게 몇 자 적어 주었다. “인생도 그렇더라. 계란죽을 끓였는데 계란밥이 되기도 한단다. 애초 원했던 계란죽으로 보자면 실패이지만, 의도치 않게 성공한 계란밥이 되기도 하지. 그러니 한두 번의 실패로 지나치게 애면글면하지 말거라.”
나는 성경으로 성도를 양육하는 목사가 되리라 했건만, 독서와 글쓰기로 성도를 훈육하는 목사가 되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고, 그분은 나의 실패로 당신의 계획을 멋지게 성취하셨다. 인생이 그렇더라고 말하기 전, 하나님이 역전의 하나님이라고 말해야 한다. 하나님은 연금술사이시다. 난 실패한 계란죽이지만, 맛있는 계란밥이 되었다.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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