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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선교팀 비행기 사용수칙

전병욱 목사............... 조회 수 3389 추천 수 0 2010.07.23 1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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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선교팀 비행기 사용수칙 (8.6.2004)

1.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국 수속을 마친다. - 지각하면, 주도권을 놓치게 된다. 주도권이 약화되는 인생은 어리석은 인생이다.

2. 비행기 탑승 전 15분은 독서와 묵상으로 준비한다. - 면세점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소비의 영에게 자신을 드리며, 예배하는 것과 같다.

3. 떠들지 않는다. - 들뜬 기분과 단체라는 숫자의 힘을 등에 업고, 지나치게 떠들곤 한다. 이들은 선교대원이 아니라 오히려 선교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다.

4. 담요, 베개를 도둑질하지 않는다. - 선교지에서 쓴다며, 담요를 도둑질하는 사람이 있다. 전혀 양심의 가책도 없다. 대한항공 담요는 원가 7,000원짜리이다. 7,000원 때문에 양심에 화인 맞은 짓을 하지 않는다. 비행기 승무원이 단체 선교팀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 선교팀이 떠난 자리에는 모든 것을 싹쓸이하는 악행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을 할 바에는 선교 가지말고, 차라리 그냥 집에서 담요깔고, 화투나 치라. 적어도 타인에게 장애는 되지 않는다.

5.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일어서지 말라. - 조상 적부터 물려받은 조급증이 비행기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비행기가 터미널에 들어가지 전에는 절대로 비행기 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리고 비행기가 서고 난 다음에도 충분한 시간이 있다.

6. 화장실 사용을 깨끗이, 바른 시간에 한다. - 승무원이 서비스하는 시간이 따로 있다. 이런 시간은 화장실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 문화가 발달된 나라에서는 자기가 언제 화장실을 가야할지를 안다. 그래서 민폐를 끼치지 않고, 화장실을 사용한다. 화장실 사용의 리듬을 숙지하라. 그리고 사용 이후에는 전혀 사용 흔적이 없이, 깨끗이 정리하고 나오라.

7. 신앙인의 품위와 매너를 지키라. - 선교를 가면서, 맥주 서비스를 받고, 양주를 면세로 구입하는 "바보"(?)가 있다. 기본적인 훈련을 시키지 않은 준비팀에도 문제가 있지만, 당사자는 정말 생각없는 인간이다. 각종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는 밝은 미소로 감사를 전하고,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항상 점검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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