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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나그네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123 추천 수 0 2010.10.31 21:28:00
.........

눈보라가 치는 추운 어느 겨울 날, 한 나그네가 산 건너편에 있는 마을에 가기 위해 눈을 헤치며 힘겹게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 속에 어떤 사람이 쓰러져 동사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나그네는 어물어물하다가 자신도 얼어 죽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그냥 지나쳐갔습니다.
얼마 후, 그 길을 또 한 사람의 나그네가 지나가다가 거의 죽어가는 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이 사람은 죽을 거야. 내가 구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는 그를 업고서 갔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보니 길가에 한 사람이 얼어 죽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지나갔던 바로 그 나그네였습니다. 자기만 살겠다고 혼자 지나쳐간 사람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를 업고 가던 사람은 그를 업었던 탓으로 힘을 쏟아 자신의 체온이 높아지고, 그로인해 등에 업힌 사람까지 살아났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주고받은 체온 덕분에 둘 다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욕심과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선을 베풀어야 할 것에 베풀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첫 번째의 나그네와 다름없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주님!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선을 베풀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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