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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은 아이의 치유와 기도

이민우............... 조회 수 3489 추천 수 0 2010.11.12 01:55:46
.........
    우리 둘째 아이 준휘는 현재 4살인데 말이 늦습니다. 오늘은 준휘의 말이 늦은 이유와 치유하는 과정에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길 원합니다.

 

   주로 말이 늦은 아이는 첫째 아이가 아니고 둘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부모가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지만, 둘째를 키울 때는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훤히 알아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에 미리 부모가 그것을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것은 저의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준휘가 말을 하기 전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거의 눈치로 알아서, 물을 달라고 하지 않아도 물을 주고, 밥을 달라고 하지 않아도 밥을 주고 그렇게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그것이 준휘의 마음과 일치하였습니다. 요즘엔 준휘에겐 좀 힘들지만 준휘가 원하는 것을 해달라고 정확히 말을 안하고 의성어나 손짓을 하면 들어주질 않습니다. 준휘는 그것을 힘들어 하지만 그것은 준휘를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이러한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 가운데 다음과 같은 생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도 나의 어려움을 다 아시지만 놔두시고, 내가 하나님께 정확한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길 원하실 것이다.”는 것이었습니다. 힘든 상황에 직면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해 주시겠지...’ 손 놓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도하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정확한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민우목사 (루이빌 생명샘 교회)


댓글 '1'

나무

2010.11.12 09:31:44

아하 그렇군요. 다 아시지만 나를 위해 응답을 늦추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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