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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희망을 주는 교회
애굽땅 종살이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탄식이 하늘에 닿았을 때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보내셨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3:10)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모세가 이스라엘 동족들에게 갔을 때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가 취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 중에 하나였다.
첫째는 바로왕을 타도하자고 외치는 반체제운동이었다. 모세가 이 운동을 전개했던가. 그렇지 않다. 그가 이 운동을 펼쳤더라면 요즘 말로 하자면 운동권의 대부가 되었을 것이다.
둘째로 모세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압제 아래 신음하는 백성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내세의 소망을 심어주는 운동이었다. 말하자면 일부 보수교회나 신비주의자들의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따지자면 체제 길들이기 운동이요 백성들의 영혼을 마취시키는 운동이다. 이런 신앙을 일컬어 칼 마르크스는 마약과 같은 신앙이라고 했다. 모세가 이런 방법을 취했던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모세는 어떤 방법으로 그의 사명을 성취하였던가.
바로 제3의 길이다. 일컬어 대안(對案)이다. 바로왕 체제 아래 어떤 종교도, 어떤 철학도, 어떤 정치도 생각하여 낼 수 없는 제 3의 길이었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의 비전이었다. 백성들이 해방공동체를 이루어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나아가게 하는 길이었다.
한국교회가 이 땅에서도 본받아야 할 길이다. 겨레와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보여주는 교회, 백성들의 입장에 서서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가는 교회가 되자. 그런 대안을 주는 교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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