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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도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86 추천 수 0 2011.03.31 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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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도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가난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시절을 빨리 잊고 싶어할 것이고 그 가난이 다시는 자신에게 오지 않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하다고 늘 불행한 것은 아니고 부하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부하면 편리한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땀흘리며 버스 타고 다닐 때 부하면 긴팔 옷을 입고도 더위 모르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위를 맛보지 않는다고 그것이 행복이 될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더위를 물리치고 시원함을 살 수 있을지 몰라도 돈으로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만끽하는 행복은 살 수 없습니다.
연탄가게를 24년 째 하고 있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울 창전동 와우산 자락에서 24년 동안 연탄 배달을 하는 부부지만 그들은 스스럼 없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동안 연탄가게하여 큰 돈을 벌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남들처럼 잘 먹는 것도, 가진 게 많아서도 아니었습니다. 빽빽이 들어선 고층아파트 코밑에서 "운영"하는 구멍가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아주 평범한 서민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행복의 비결을 "가정과 교회와 이웃에 감사하고 만족해하는 생활을 가족지침으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젊은 날부터 해온 연탄배달로 날이 궂기라도 하면 온 몸이 아파오지만 따뜻한 땔감을 전하며 자신들보다 못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천직에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학년 장학생인 큰 딸과 전교 1,2등을 다툴 정도로 학업에 열중인 작은 아들이 고맙기도 하지만 부모로서 제대로 뒤를 밀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때론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연탄 가게를 하는 것에 대하여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철야 예배 때엔 대신 가게에 나와 밤늦게까지 일을 돌보는 자식들이 고맙기만 하다고 합니다.
7년전 뇌경색증 진단으로 절망의 나날을 보내다 기도원에서 기도하던 중 치유받고 돌아오던 날. 부부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여생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로 결혼 20주년을 맞은 이들 부부는 요즈음도 이 약속을 되새겨보곤, 고달픈 삶이지만 해외 선교와 복지기관 봉사, 불우한 신학생 학비지원, 교회후원 등에 소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 부부는 말합니다. "새벽제단을 쌓지 않으면 평소 가볍던 연탄배달이 그렇게 힘에 부칩니다" 아침을 경건하게 시작해야 몸이 깃털같이 가벼워진다는 정씨의 가족은 아버지와 딸이 주일이면 주일학교 아동부에서 봉사를 합니다. 오후 7시가 돼어야 귀가하지만 이들은 이 날이 제일 행복한 날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홀로 살고 있는 어느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여인이 젊었을 때였습니다. 남편이 거듭 사업에 실패하자, 이들 내외는 갑자기 가난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다시 일어나 사과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 사과를 싣고 춘천에 갖다 넘기면 다소의 이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춘천으로 떠난 남편이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어도 돌아오지를 않았습니다. 제 날에 돌아오기는 어렵지만, 이틀째는 틀림없이 돌아오는 남편이었습니다. 아내는 기다리다 못해 닷새째 되는 날 남편을 찾아 춘천으로 떠났습니다.
"춘천에만 닿으면 만나려니 했지요. 춘천을 손바닥만하게 알았나 봐요. 정말 막막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여관을 뒤졌지요. 여관이란 여관은 모조리 다 뒤졌지만, 그이는 없었어요. 하룻밤을 여관에서 뜬 눈으로 새웠지요. 이튿날 아침, 문득 그이의 친구 한 분이 도청에 계시다는 것이 생각나서, 그분을 찾아 나섰지요. 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정거장에 들러 봤더니....." 매표구 앞에 늘어선 줄 속에 남편이 서 있었습니다. 아내는 너무 반갑고 원망스러워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럭에다 사과를 싣고 춘천으로 떠난 남편은, 가는 길에 몇 사람을 태웠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사과 가마니를 깔고 앉는 바람에 사과가 상해서 제 값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도저히 손해를 보아서는 안 될 처지였기에 친구의 집에 기숙하면서, 시장 옆에 자리를 구해 사과 소매를 시작했습니다. 함께 춘천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차 속에서 남편은 차가 멈출 때까지 아내의 손을 꼭 쥐었습니다. 아내는 한 손을 남편에게 맡긴 채 너무도 행복해서 그저 황홀에 잠길 뿐이었답니다. 그 남편은 6.25때 돌아가셨고 이 여인은 어린 자녀들을 이끌고 모진 세파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다 커서 대학엘 다니고 있으니, 그이에게 조금은 면목이 선 것도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 올 수 있었던 것은, 춘천서 서울까지 제 손을 놓지 않았던 그이의 손길, 그것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여인은 조용히 웃으면서 이렇게 말을 맺었습니다.
행복은 반드시 부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반드시 삶의 규모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가정을 보고 누가 불행한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요즈음같이 흔한 자가용 한데 없이 땀흘리며 골목길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힘겨운 직업이지만 이들은 이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일찍 남편을 보내고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힘겨운 삶이었지만 그녀는 불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비록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아니었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서 보람을 느끼고, 교회봉사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가족간의 화목에서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가난이 결코 행복을 빼앗을 수 없다고 몸으로 외치며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행운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행복의 조건은 하나님께서 이미 인간들에게 주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그것을 행복의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있어서만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가난도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신 33:29)"●  980913/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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