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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준비하는 삶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693 추천 수 0 2011.04.04 14: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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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 가듯, 시냇물이 아래로 흐르듯 자연 그대로 절로절로 살자는 노장철학을 세운 사람 중 하나는 장자입니다. 그는 아내가 죽자 장례식에서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문상객들이 그의 모습을 보고 놀라자 그는 그들에게 우화 하나를 들려주었습니다. 그가 들려준 우화란 이런 것입니다.

옛날 어느 나라의 공주가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공주는 이 미지의 세계가 던져주는 불안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무엇하나 부족할 게 없는 지금의 생활에서 떠나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남자한테 자신을 맡긴다는 것이 너무나 불안하였습니다. 그래서 울며불며 시집을 안 가겠다고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날이 다가와 속절없이 공주는 이웃나라로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공주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근면하게 살아가며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그렇게도 망설였던가. 지금은 이렇게 행복하지 않는가. 그 무렵엔 미처 상상하지도 못했던 보람이 있고, 깊은 사랑이 있지 않는가." 공주는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쓴웃음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장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죽고 난 다음 그때 왜 저 세상에서 그렇게도 죽음을 두려워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노라고 독백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누구나 삶을 좋아합니다. 이 땅에서 오래 살고 싶어하고 죽음을 잊고 무시하고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죽음은 어느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찾아옵니다.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아름다운 사람에게도, 건강한 사람에게도, 병든 사람에게도,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도,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부자에게도, 가난한 사람에게도 죽음은 공평하게 찾아옵니다. 세계에서 일년에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는 3천만 명이라고 합니다. 하루에는 8만 2천명, 한 시간에는 3천 400명, 일분에는 57명, 1초에는 1명 꼴로 죽고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느 심리학자는 다섯 가지 유형으로 말합니다.
첫째는 "안죽어" 형입니다. 평생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죽음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는 형입니다.
둘째는 "왜 죽어" 형입니다. 죽음에 이르러 분노를 터뜨리면서 죽어 가는 형입니다. 죽을 이유가 없는데 왜 죽어야 하느냐고 억울해 하면서 죽는 형입니다.
셋째는 간청형입니다. 죽음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생명을 조금만 연장해 주면 좋은 일을 하다가 죽겠다고 읊조리는 형입니다.

넷째는 절망형입니다. 죽음 앞에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형입니다.
다섯째는 승리형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에서 산 것을 복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며 영광스런 천국을 바라보며 죽은 형입니다.

어느 날 문득 죽음은 찾아옵니다. 죽음은 순서가 없습니다. 어느 때 우리에게 다가 올지 모릅니다. 그 때 안죽겠다고 발버둥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때 죽음의 이유를 물으며 억울해 해도 설령 그 이유를 안다고 해도 이미 때가 늦습니다. 그 날이 오면 아무리 간청해도, 절망 가운데 울부짖어도 죽음이 물러가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죽음이 찾아온다 하여도 아무런 미련없이 기쁨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한 학생은 시험이 두렵지 않는 법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준비된 실력을 발휘할 그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음 후의 세계를 이렇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4)"

이 땅의 삶이란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한평생 70년을 인간 활동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계산하면 15세 오전 10시25분, 20세 오전 11시 34분, 25세 오후 12시 42분, 30세 오후 1시 51분, 35세 오후 3시, 40세 오후 4시 8분, 45세 오후 5시 16분, 50세 오후 6시5분, 55세 오후 7시 34분, 60세 오후 8시 42분, 65세 오후 9시 51분, 70세 오후 11시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금 몇 시에 서있습니까? 남은 시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겠습니까?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 90:12)"라고 했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땅의 삶을 평가받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느 날 문득 다가오는 그 날을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절망하지도, 아쉬워하지도, 발버둥치지도, 후회하지도, 슬퍼하지도 않고 기쁨과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갈 준비를...●

마지막을 준비하는 삶/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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