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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과 진정한 승리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63 추천 수 0 2011.05.08 23: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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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과 진정한 승리

 

세계 역사상 각 나라마다 혁명이나 민족 운동은 일어났으나 3.1운동처럼 전 민족이 일치 단결하여 궐기한 투쟁사는 일찍이 없었다고 합니다. 1919년 3월에서 5월까지 1천 5백여 회에 걸쳐 2백 만 명 이상이 전국 2백 18개 군 중 2백 11개 군에서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당시 3.1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약 4백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3.1운동은 당시 전국민의 1.3%도 안 되는 기독교인이 주축이 되어 기독교 정신으로 일으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당시 기독교의 교세는 당시 인구 2,000만에 35만명에 불과했습니다.

3.1절 민족항쟁으로 숨진 이는 7천 5백 여명,실종자 1만 5천여명,부상자 1만 6천여명,검거된 자는 4만 7천여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희생자 중 많은 사람이 기독교인 이었습니다. 독립선언서 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 인사였습니다. 그 당시 천도교 200만 유교 불교는 300만을 넘어서는 교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만세운동으로 체포된 자가 기독교인이 2,039명 천도교인 1,063명, 유교인 55명, 불교인 41명으로서 기독교인이 60%이상을 차지했던 것이 역사에 남은 기록입니다. 당시 조선 총독부가 남긴 비밀 문건 속에는 "이 민족에게 소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있다면 그것은 조선의 교회다"라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기독교인들은 그 시대를 이끌어 갔습니다. 3.1 운동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비폭력 평화 운동으로 나타났습니다. 3.1운동으로 47개의 예배당이 불태움을 당하였고 많은 신앙인들이 총검에 찔려 죽거나 체포되어 감옥에서 참기 힘든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심지어 수원 제암리에서는 교인들이 예배당에 갇혀 불태움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끝까지 그리스도의 정신에 의하여 비폭력 평화운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3.1만세 시위가 고조될 즈음에 서울에 뿌려진 [독립단 통고문] 은 3.1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들의 투쟁 방법론을 ①일본인을 모욕하지 말 것. ②돌을 던지거나 주먹을 치는 등의 폭력을 사용하지 말 것. ③매일 기도와 성경묵상 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매일 3시에 기도하고 주일은 금식하며 월요일 이사야 10장, 화요일 예레미야 12장, 수요일 신명기 28장, 목요일 야고보서 5장, 금요일 이사야 59장, 토요일 로마서 8장을 읽으라고 권면했다고 합니다. 최남선은 선언서를 기초하면서 기독교 이념을 수용,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면서도 보편적 가치관과 인류 공존을 지향하며 비폭력 평화를 중심으로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바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비폭력 평화주의로 이끌어 역사에 우뚝 선 승리의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3.1 운동이 폭력적 방법으로 했다면 역사상 높은 평가는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3.1절 민족 항쟁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승리의 항쟁으로 기록되는 이유는 무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법을 택한 항쟁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억지가 아닐 것입니다. 그 어떤 일이라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법을 택한다면 결과는 결코 실패가 아닐 것입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인생의 초점을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인류의 구속사를 완성하시는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것을 봅니다. 십자를 앞에 놓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눅 22:42)"라고 기도하십니다. 십자가 상에서 최후로 하신 말씀도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요 19:30)"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봅니다.

오늘 인류의 비극, 우리 사회, 우리 가정의 비극은 온통 내 뜻에 인생의 초점을 맞추는 데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내 뜻이 아니라 인류를 만드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모세가 자기 뜻을 이루려다 살인자가 되었고 아브라함이, 이삭이, 야곱이, 다윗이, 솔로몬이, 여러 사사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울 등이 자기의 뜻을 이루려고 할 때 그들은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되 사악한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택해야 합니다. 방법이 중요합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성취하려고 달려들면 안됩니다. 삼일절이 가치있는 것이 바로 비폭력을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방법을 사용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는 자 앞에 칼을 들고 달려들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의 선배들은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다 스데반처럼 죽을 수도 있고 마르다처럼 물질의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바울처럼 평생 질병을 가지고 살 수도 있습니다. 욥처럼 고난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여정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면 어떠한 삶이든 실패가 아니라 승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폭력이 아니라 끝까지 참음으로 승리하였습니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십자가가 진정한 승리를 이루는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보복이 아니라 끝까지 사랑으로 승리했습니다. 참는 것이 소극적인 방법이라면 사랑하는 것은 더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는 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3.1 운동과 진정한 승리/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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