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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win 세상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25 추천 수 0 2011.05.14 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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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총격을 가한 팔레스타인 테러범을 복수심에 불타 10년간 추적하다 마침내 복수 대신 화해를 했다는 유대계 미국인 여성의 수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한때 워싱턴포스트의 기자였던 로라 블루멘펠트의 책 '복수-희망의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분쟁이 극점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나와 더욱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듯합니다.

86년 아버지를 따라 예루살렘 관광을 떠났는데 팔레스타인 테러범이 쏜 총탄에 아버지가 머리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이후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이스라엘로 건너가 아버지가 총을 맞은 현장부터 조사했습니다. 히브리어와 아랍어에 능통했기에 이스라엘 법원 기록을 뒤져 범인 오마르 캬티브를 찾아냈지만 이미 그는 25년형을 언도받고 교도소에서 복역중이었습니다. 피해자의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범인과 가족을 만났습니다. 범인과 가족을 만나 범행동기를 듣고, 이란의 최고 성직자, 복수심에 불타는 아랍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그녀는 복수는 동물적인 본능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리적 복수라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고 진정한 복수는 테러범으로 하여금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녀는 테러범을 용서하기로 하고 99년 범인의 가석방을 위해 법원의 청문회에 나갔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범인을 용서했음을 상기시키며 가석방을 청원했습니다.“위험하지 않겠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는“우리 가족이 오마르씨를 용서했으니 이젠 이스라엘이 그를 용서할 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다행이 생명만은 건진 아버지와 함께 다시 테러범 오마르씨의 집을 찾아 테러범 가족들과 용서의 포옹을 하고 가족들은 역시“이전에 우리는 모든 것을 정치와 이데올로기라는 관점에서만 바라봤다”며 용서를 빌었다고 합니다. 중동에서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이 계속되는 요즈음 진정 이길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갈등이나 욕구를 무력이라는 힘으로만 충족시키려고 하면 결국 그 끝은 전쟁이라는 수단이 동원될 수밖에 없고 그 수단은 한 쪽은 죽고 한 쪽은 사는 극단적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영원한 승리를 한 것도 아니고 실제적인 평화를 유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극단적 방법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인류의 지혜가 바로 협상이라는 것입니다. 협상이라는 것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협상이라는 것은 그 전제가 '난 이기고, 넌 진다.'는 식이나 '우리 둘 다 진다.'거나 혹은 '내가 못 이기면 아무도 못 이긴다.'는 식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I Win-You Lose식이 아닙니다. 협상은 본질적으로 전쟁과 달라 어느 한쪽을 적으로 생각하고 승리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과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협상에 임하면 지금 당장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 '치고 빠지기식(Hit-and-Run)'으로 협상을 할 것이고 그 결과는 일회성으로 끝이 나고 언뜻 보기에 성공을 거둔 것 같지만 실재로는 실패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승리한 사람은 모든 것을 얻어 승리감에 도취될지 몰라도 패자는 오랫동안 그것을 잊지 못하고 전쟁에서 실패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복수심을 불태울 것입니다.

협상은 윈-윈 협상, 즉 쌍방이 모두 이기는 협상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원하는 것을 얻고, 같이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물론 항상 50대 50의 동일 분배로 되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 비율의 차이가 있겠지만 서로 이기는 협상은 '최종 이익(ultimate gain)'이 0대 100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협상 전략가들은 이 최종 이익을 얼마나 많이 얻을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지혜를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양쪽이 모두 이기지만 자신이 더 크게 이기기 위해 그들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하버드대 교수이며, 협상문제 연구소 소장인 협상학의 권위자 윌리엄 유리교수는 'NO를 극복하는 협상법'에서 협상의 테크닉을 "대응하지 마라. 논쟁하지마라. 거절하지 마라. 밀어 붙이지마라. 맞불을 놓지마라" 등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어도어 W. 킬은 "문제는 협상가다"에서 " 욥과 같은 인내심, 영국인처럼 진중하고 끈질긴 성격, 아일랜드인의 위트, 마라톤 선수에 버금가는 육체적 지구력, 벙어리처럼 속내를 말하지 않는 신중함,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면 당신도 최고의 협상가가 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Roser Fisher 외 2인이 지은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에서는 "사람과 문제를 분리시킨다. 상대방의 입장이 아니라 이해관계(관심사)를 찾는다. 상호이익이 되는 대안을 찾는다. 객관적 기준을 주장한다."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협상에서 상대방의 실제적 필요와 목적을 알려고 노력하고 자유로운 정보 교환으로 서로 협조의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의 공통점을 강조하고 차이점을 극소화하면 공동이익이 되는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존 경쟁의 사회에서 자선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는 철저히 전쟁적 사고 구조를 가져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좋은 세상은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승자가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약자가 약자이기 때문에 소중히 여김받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입니다.

진정한 WIN-win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땅에 평화와 삶의 질을 극대화시켜주는 황금률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 7:12)"

WIN-win 세상/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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