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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은혜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676 추천 수 0 2011.09.24 11: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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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은혜

 

모슬렘 국가에서 선교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국가적으로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이미 마음문을 닫고 있는 것 같다. 파키스탄에 가서 일주일만에 "World Life Institute"라는 기관을 만들고 고국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라호르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한 청년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본인은 카시미르에 살고 있는데 대학원을 졸업하였다고 한다. 자신은 한국에 가서 돈을 벌어 아이들 학비와 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종교를 물어 보니 모슬렘이었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는 기독교인이라고 소개하니까 벌써 경계를 한다. 모든 종교는 똑같다고 한다. 마음이 이미 굳어져 있다.

파키스탄에 복음을 전하는 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출발할 때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목사라는 신분으로는 비자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내 주어도 서류가 복잡하고 심사를 하여 2개월 후에나 나올지 모르겠다고 한다. 기독교를 극도로 반대할 뿐 아니라 회교를 국교로 삼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복음 전하는 것이 허용하지 않은 나라다. 그러니 목사에 대하여 우호적일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이라크 사태로 인하여 납치 공포가 있는 나라이다. 목사의 신분으로 비자를 받을 수 없어 10여년 동안 봉사하고 있는 기독교 정보 연구소 연구원 신분으로 비자를 신청하였다. 다행히 바로 3개월 짜리 비자가 나왔다. 항공사에서 비행기 표를 주면서 출발하기 전날 폭탄 테러로 인하여 20여명의 사람이 죽었다고 조심하라고 했다.

분당에서 출발한지 24시간만에 목적지인 우즈란 알와에 도착을 했다. 목적지는 라호르 공항에 도착하여 두시간 반정도 가는 거리인데 새벽 3시가 넘어 전혀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없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인데도 무척 무더웠다. 잠자는 곳이 그 지방에서는 좋은 호텔이라고 하는데 한국과 비교하면 시골 여관과 같은 곳이다. 에어컨이 있는데 요란한 소리로 잠을 자기 힘들 정도다. 짐을 풀고 잠깐 잠을 잔 후 일을 시작하였다. 밖에 나가 보니 거리는 매우 혼잡하였다. 소와 양, 자전거와 오토바이, 락샤와 승용차, 버스, 트럭, 사람, 마차가 함께 다니는 혼잡한 거리였다. 16세기부터 21세기까지 혼합된 거리 같았다. 자동차 길에 소들이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차도에 다니는데도 별 사고 없이 다녔다. 길에는 사람들이 넘치는데 여성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현지에서 미리 알아보게한 집들을 둘러보았다. 가격을
만만치 않는데 대부분 아이들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센터로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이 살고 있는 집보다 좋은 집을 사야 복음 전하기에 좋을 듯하였다. 파키스탄 사람들은 대부분 알라신을 믿는 사람들이고 아주 극소수의 기독교인과 천주교인이 있다. 이들은 마을을 이루어 자신들만의 신앙 생활을 한다. 우리는 모슬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알라신을 믿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한 집을 택하였다.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컴퓨터를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고등학교 건물이 하나 나와 가보았다.

우리나라 학교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물론 우리나라 고등학교처럼 규모가 큰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아주 작은 학교들이 마을마다 있었다. 학교라고 해 봐자 조그마한 마당과 창고 몇 개 정도이다. 그곳에 교실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우리 돈으로 8천만원을 달라고 하는데 집이 시골 버려진 창고처럼 형편이 없다. 다른 집과 비교하여 비교적 좋은 2층 교실 6개를 만들 수 있는 집을 마련하였다. 외국인이 사면 값을 더 많이 달라고 할 것같아 현지 목사님을 통해 계약을 하게 하였다. 집을 계약하고 일주일 동안에 시설을 만들기 위해 각종 가제 도구를 마련하였다. 한 방은 컴퓨터 실을 만들었다. 갈 때 미리 한국에서 컴퓨터 다섯 대를 가지고 갔다. 공항에서 걸려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도와 주기 위해 가지고 간다고 해서 비교적 적은 우리 돈 5만원 정도의 세금을 내었다. 컴퓨터 책상과 의자를 갔다 놓고 설치하니 아직 더 많은 컴퓨터가 필요하지만 훌륭한 컴퓨터 실이 되었다. 방 하나에는 도서실을 만들었다. 기독교 책을 마련해 놓고 모슬렘 아이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으니까 간접적으로 전도하기 위해서다. 방 하나는 공부방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공부를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선생님 한 분 고용하는데 월급은 우리 돈 6만원 정도면 된다고 했다. 방 하나는 사무실, 방 하나는 숙소, 다른 방 하나는 예배실을 만들었다. 한 10여분 떨어진 곳에 기독교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두 곳이 있었다. 이들이 와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 앞에 간판을 붙였다. "World Life Institute" 감격적인 순간이다. 만만만 생명운동의 영자 이름이 "World Life"이다. 교회 이름도 사용할 수 없고 선교적 의미를 담을 수 없지만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 이름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기독교 지도자를 양육하는데 쓰임받는 건물이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4천원만 지원하면 학교를 다닐 수 있다. 고국으로 오기 전 날 밤, 음식 100명분을 준비하였다. 파키스탄 돈으로 2000루피 우리 돈 4만원 정도이다. 아이들 70여명, 어른들 15명 정도가 모여 개원 예배를 드렸다. 기도하는데 일 주일간 받은 은혜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의 눈물이 나왔다.

한 주간의 은혜/섬기는 언어/김필곤목사/20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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