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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우울증

김필곤 목사............... 조회 수 5192 추천 수 0 2012.01.19 17: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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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안장애학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사는 20~60세 성인 1천명을 조사한 결과 25%, 즉 4명 중 1명 꼴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인 59명은 평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불안을 느끼고 있어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발표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질병의 원인을 우울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해마다 질병에 걸린 환자의 27%는 이 우울증에서 출발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향후 25년 간 서양에서 이런 환자의 수는 전체 환자의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10년 간 전 세계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수는 약 10%~2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불안한 상태는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단어입니다.

알렉스 로비라 셀마가 지은 [출근길, 행복하세요?]라는 책에서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대인은 알 수 없는 불안감, 우울증에 걸려 있는데,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하바드대 보건대학원의 공동연구 결과는 오는 2020년에는 우울증으로 인한 사망이 심장병 다음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를 『우울증 걸린 사회』라고 말해도 그렇게 과장된 말은 아닐 것입니다.
매일 언론에서 쏟아 내는 것은 기분을 우울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울증이 다른 나라 사람보다도 심하다고 합니다.

보건 사회 연구원 남정자 부연구위원과 서울의대 조맹제 부교수가 연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경증 이상의 우울증 유병률은 25.4%로 미국의 백인과 일본인의 10% 보다 휠씬 높고 그리스인의 24%, 미국의 흑인 27.9%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34.5%나 되고 치료가 필요한 중증도 1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방치하면 15%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4명의 사람들 중에서 1명은 우울증 경험을 가지고 있고 7명 가운데 1명은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환자가 되는 셈입니다.

우울증에 빠지면 즐거운 일이 없고 사는 것이 재미가 없습니다.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늘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에 싸입니다. 먼 산만 바라보아도 서글퍼지고 외롭습니다. 패배감, 좌절감, 상실감에 사로잡힙니다.
불면증, 반복되는 두통, 무력감에 빠집니다. 쉽게 피곤해 집니다. 기도해도 활력이 없습니다. 봉사해도 짜증만 납니다. 예배를 드려도 감동이 없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귀찮아 집니다. 심하면 죽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앙의 사람 엘리야, 사울 왕, 모세, 욥, 다윗, 칼빈, 마틴 루터, 웨슬리, 찰스 스펄전, 철학자 키에르케고르 등도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권력과 명예를 갖은 위대한 국가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아브라함 링컨, 윈스턴 처칠도 오늘날까지 이름을 날리는 작가 포우, 도스토에프스키, 밀턴, 유진 오닐 등도 우울증의 고통을 앓았습니다.

우울증은 부유하든 가난하든, 종교가 있든 없든, 나이가 들었든 젊었든, 영리하든 우둔하든, 지식이 있든 없든 찾아와 괴롭힙니다. 아치볼드 하드의 "우울증 상담"이라는 책에 의하면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로 심하고, 청장년 층(18-44)에 많고, 별거 중이거나 이혼한 사람들에게 많고, 낮은 사회 경제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비교적 우울증이 심하다고 말합니다.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정신분석학에서 우울증이 오는 이유는 대상상실에서 온다고 합니다. 의존하는 대상을 상실할 때 온다는 것입니다. 돈을 의존하다가 돈을 상실하고, 명예를 의존하다가 명예 상실하고, 권력을 의존하다가 하루 아침에 감옥에 가면 우울증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인지이론에서는 부정적인 인지 양식 때문이라고 합니다. 희망감이 없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인지구조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행동주의에서는 불충분한 개인적 만족이나 평가에서 온다고 봅니다. 사회학적인 원인으로는 사회적 역할, 신분의 상실을 말합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신경체계의 이상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로 그 이유를 말하지만 대부분은 상실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치볼드 하드는 우울증 순환 현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상실-실망감-불쾌감-자기 저주-죄책감-자신에게 분노-수치-자존감 상실-회복” 상실한 것이 있으면 사람은 상상적인 상실을 만들어 내고 결국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신앙인의 우울증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신뢰에 대한 상실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신 31:6)”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은 지친 인생을 쉬게 하십니다. 상처난 감정을 감싸안아 줍니다. 잃어버린 자존감을 세워줍니다. 우울증에 걸릴 수밖에 없는 사고 구조를 바꾸어 줍니다. 모든 것 다 잃었다고 우울증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해 주십니다●

-신앙인의 우울증/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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