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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

김학규............... 조회 수 2778 추천 수 0 2012.02.17 1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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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광객 한 분이 중국의 장가계를 구경하러 갔다가, 해발 1,518미터나 되는 높은 천문산속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온통 하얀 눈으로 백색의 비단보처럼 완전히 변해버린 산속에서 잠시 엉뚱한 쪽으로 5분만 걸어가면 누구나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하얀 눈뿐인 산속에서 방향감각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그는 그 백색의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산속에서 길을 잃으면 우선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서 길을 찾아야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였다. 그래서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간신히 길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그 길을 따라서 진입로 쪽으로 다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위로 올라가야 길이 보인다.’는 말은 그저 단순한 지식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모르고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계속 밑으로 내려갔다간 큰일을 당하게 마련이다. 그야말로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 깊은 산중에 갇혀 추위에 떨다가 동사하게 될지도 모른다.

 

길을 잃어버린 자는 길을 찾아야 하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은 진리를 찾아야 한다.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은 열심히 가족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찾아야 할 하나님은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을까.

 

정기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지극히 높은 곳을 향한 큰 믿음을 품고 영적인 눈을 뜰 수 있어야 한다. 그 때 비로소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깨닫고, 삶의 평범한 자리에서도 살아계신 무한한 사랑의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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