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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60 추천 수 0 2012.03.28 1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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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힘

 

 

서당에 다니는 아이 셋이 길 가다가 돈 한 푼을 주웠답니다. 나누어 가질 수도 없는 일이라 거짓말을 제일 잘한 아이가 갖기로 했답니다. 한 아이가 말했답니다. ‘우리 아버지는 바람이 쌔어 지리산이 쓰러진다고 지게 작대기 들고 받치러 갔단다.’ 이어 한 아이가 ‘우리 어머니는 날이 가문다고 열 마지기 논에 오줌누러 갔단다'고 응수했답니다. 그것을 듣고 있던 나머지 아이가 ’우리 누나는 장마가 길다고 바늘과 실을 가지고 찢어진 하늘을 꿰매러 갔단다.‘라고 말했답니다. 서로의 거짓말이 막상막하여서 판결을 낼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서당 훈장을 찾아가 심판해 달라고 했답니다. 이 말을 듣고 훈장은 ’거짓말 내기를 하다니 이런 못된 버릇이 있나. 이 훈장은 평생 거짓말 한 적이란 단 한 번도 없단다‘고 하자 엎드려 있던 세 아이가 일제히 고개를 들고 ’야 훈장님이 이겼다. 한 푼은 훈장님 차지다'고 했답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수는 없습니다. 거짓말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말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면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속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하는 말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은 이런 거짓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괴테는 “거짓은 매우 간악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거짓에 의해 생활한다.”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습관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곽금주 교수는 [습관의 심리학]에서 남녀 모두 10분 이상의 사회적 모임을 가질 경우, 그 중 5분의 1은 반드시 거짓말을 하며, 단 둘이 만났을 경우에도 3분의 1이 상대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인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벨라 드폴로(Bella Depaulo) 교수 연구팀이 얼마나 자주 거짓말을 하는지 실험을 했답니다. 연구팀은 77명의 대학생과 70명의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자신이 한 거짓말을 일기에 기록하도록 했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한 두 번 정도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이들 중 단지 한 학생과 여섯 명의 주민만이 거짓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머지 140명의 일기장에는 모두 1,543개의 거짓말이 기록되어 있었답니다. 일기에 남기지 않은 무의식적인 거짓말까지 포함하면 그 횟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 사람들은 1주일에 평균 13번씩의 거짓말을 하고 산다고 합니다. 선데이 텔레 그라프가 미국인 정신과 의사를 통하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사람은 8분에 한번 꼴로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실험 대상자에게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교과서에서 거짓은 죄악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현실은 다릅니다. 거짓말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키아벨리는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합니다. 거짓말로 인간 관계를 조종하고 이용하는 사람을 능력 있는 사람으로 말합니다. 진실만을 말하고 거짓말을 못하면 바보라고 합니다. 백설 공주의 계모가 요술 거울에게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묻는 순간, 거울이 센스를 발휘했다면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보처럼 진실을 말하였기 때문에 비극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일종의 교환과 거래의 과정이기 때문에 상대의 마음을 읽고 적당히 거짓말을 해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짓말에 능숙하지 않고선 훌륭한 중매쟁이가 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인간관계의 기술자들인 훌륭한 중매쟁이가 되기 위해서는 거짓말의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덕적인 교육용 거짓말, 남을 즐겁게 해주고 근심 걱정을 덜어주는 선의의 거짓말, 하얀 거짓말(white lie)을 잘 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항상 참말만 하고 살 수 없는 것이 세상사이기 때문에 때로는 지나치게 솔직해서 뜻하지 않은 평지풍파를 일으키기보다는 하얀 거짓말을 통해 상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여 혼자 생각한 것을 현실처럼 말하는 상상적인 거짓말, 적절한 표현 능력이 부족해서 하는 거짓말, 강력한 욕구를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을 가진 것처럼 말하는 소원 충족의 거짓말, 피해보고 꾸지람 들을까봐 변명하고 정당화하는 자기 방위적 거짓말, 공동체에서 주목을 끌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 등도 다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을 해치는 그야말로 새빨간 거짓말, 악질형, 사기형 거짓말까지 창조적인 힘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를 매도하는 거짓말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거짓말도 계속하면 사실이 된다는 것이 '괴벨스'의 선전이론 입니다. 계속된 거짓말은 다른 사람에게 사실처럼 들리게 하여 결국 공동체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나니아와 삽비라(행5:1-10) 의 거짓말을 사람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말이나 아간의 거짓말은 거룩한 공동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였습니다.

거짓말은 화려한 꽃을 한 순간 피울지 모르지만 열매는 맺지 못합니다. 거짓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하는 거짓말은 잠깐의 힘은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하지 않습니다. 정직이 힘입니다. 성경은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엡 4:25)”라고 말씀합니다●

거짓말의 힘/열린교회/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7.8.5


댓글 '1'

하나로

2020.05.10 01:27:42

거짓말이 정당 하다는 것 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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