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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늙기(Wellaging)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575 추천 수 0 2012.09.05 23: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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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늙기(Wellaging)

 

현란한 춤과 노래로 ‘비디오 스타’ 시대를 열었던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이 사망하였습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잭슨은 매달 약을 구입하는데 3만파운드(한화 약 6370만원)를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그의 노래처럼 '세계를 치유하길(Heal the World)' 바랬는지 모르지만 자신의 삶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영원히 어린이처럼 되고 싶었지만 아동 성추행 사건으로 동심과 벽을 쌓았습니다. 최고의 대중음악가로 명성을 날렸지만 그의 사생활은 추락하였습니다. 반복되는 성형수술로 그의 얼굴은 하얗게 바뀌었고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할 만큼 이상하게 변해갔습니다. 36살에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과 결혼했지만 1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습니다. 전 세계에 7억 5,000만장의 앨범을 팔며 큰 돈을 벌었지만 호사스런운 생활과 사치스러운 소비습관 때문에 엄청난 빚(3억 3,100만달러, 4,280억원 추정)을 남긴채 곱게 늙어보지 못하고 5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이라고 한다면,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을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 것을 '웰에이징(Wellaging)'이라고 합니다. [웰에이징(Wellaging Manual)]의 저자 박상철 교수는 늙는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변화라고 합니다. 그는 건강한 삶을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움직이라. 적응하라. 정확하라. 느껴라. 생각하라”입니다. 의미있는 진단입니다. 사람의 연령에는 자연연령, 건강연령, 정신연령, 영적연령이 있습니다. 영국의 노인 심리학자 브롬리는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하면서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가면서 보낸다.'라고 했듯이 늙어가는 시간은 길고 중요합니다. "사람이 아름답게 죽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아름답게 늙어 가는 일이다."라고 앙드레지드가 말했듯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늙어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웰에이징 하기 위해서는 첫째, 일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나이 들면 들수록 열정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4대 고통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첫째는 질병입니다. 둘째는 고독감, 셋째는 경제적 빈곤, 넷째는 역할상실입니다. 점점 의욕과 열정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노년을 초라하지 않고 우아하게 보내는 비결은 사랑, 여유, 용서, 아량, 부드러움 등의 요소도 중요하지만 핵심적인 요소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80세에도 민족을 위해 새 출발하였습니다. 갈렙은 85세에도 저 산지를 달라고 열정을 가졌습니다. 노년기에도 열정을 가지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통계에도 노년기의 뚜렷한 업적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썬샤인 잡지에 의하면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세부터 70세 노인들에 의하여 이루어 졌고 23%는 70-80세 노인, 그리고 6%는 8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역사적 업적의 약 64%가 60세 이상의 사람들에 의하여 성취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소포클레스가 「클로노스의 에디푸스」을 쓴 것은 여든 살 때였습니다. 괴테가 「파우스트」을 완성한 것도 여든이 넘어서였습니다. 다니엘 드 포우는 쉰 아흡 살이 되어서야 「로빈슨 크루소」를 썼고, 칸트는 쉰일곱 살 때 「순수이성비판」을 발표했고, 미켈란젤로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을 일흔 살 때 완성했습니다. 베르디, 하이든, 헨델 등도 고희(古稀)의 나이를 넘어 불후(不朽)의 명곡을 작곡했습니다. 렘브란트나 모네의 그림, 예이츠의 문학에서 걸작으로 손꼽히는 것들도 그들의 생애의 만년에 가서 완성되었던 것입니다. 아인쉬타인이나 쉬바이쩌 역시 노경에서도 창조적인 일을 많이 했습니다.

둘째는 인간관계에 있어 웰에이징을 하려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모든 인간관계를 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가져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초라하지 않으려면 대인관계를 잘 가져야 합니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인생에 실패한 이유에 대한 조사를 했답니다. 조사 결과 인생에서 실패한 이유가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부족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15퍼센트에 불과했답니다. 나머지 85퍼센트는 잘못된 인간관계라고 꼽았답니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살아가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이기주의(에고이즘)가 강해집니다. 노욕이 생깁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폭군노릇을 하고, 자기 몰입 나르시즘(narcissism)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염세적이고, 운명론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페이탈리즘(fatalism)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대인관계는 초라할 뿐입니다.
결국 인간관계는 중심 축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물질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 들면 들수록 초라해집니다. 일 중심, 나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타자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 들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따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장 좋은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갖는 것은 하나님 중심의 인간관계입니다. 변함없는 가치관을 갖는 하나님 중심의 대인관계를 가지면 웰에이징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도 변함없이 성공할 수 있는 인간관계는 하나님 중심의 인간관계입니다.

셋째, 웰에이징을 위에서는 대신관계가 중요합니다. 나이 들면 신앙의 여부가 삶의 질을 확연하게 바꾸어 놓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간을 의지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하면 정신 연령, 영적 연령은 더욱 젊어져 왕성하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 4:16)" 노년 때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라고 고백했습니다. 결승점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최선을 다해 뛰는 것입니다.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뛰는 것입니다. 후반전의 인생은 여생(餘生)이 아니라 후반생(後半生)입니다. 인생의 주기로 보면 내리막길 같지만 천국을 향해 새 인생을 시작할 때입니다. 웰빙 인생은 웰에이징하다 웰다잉으로 마쳐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한 모세는 "죽을 때 나이 일백 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하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34:7)"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린교회/김필곤 목사/섬기는 언어/200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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