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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들풀편지(20) - 어디에나 봄
봄은 어디에나 온다.
그렇다고 봄이 공평하다거나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바람과 햇살과 비도 그러하다.
자연이란,
그렇게 무심하게 오고가는 것일 뿐이다.
그들의 본성을 따라 살아갈뿐이다.
2013년 4월 28일 김민수 드림
* 도덕경 제5장
天地不仁 以萬物 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 爲芻狗.(천지와 성인은 인자하지 않다. 그저 공평하게 대할 뿐이다.)
여기서의 공평이라는 것, 그것은 현실에서 약자의 인내를 강요할 수밖에 없다. 쉬운 예로 들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부자들이야 아무 부담없이 냉난방을 하지만, 가난한 이들은 제 몸으로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봄이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생각을 하다, 도덕경 혹은 자연의 본성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끊임없이 약자중심, 가난한 자를 편애하시는 당파성을 가진 예수를 좋아한다. 그러나 현재의 기독교는 그 당파성을 잃어버렸다. 오로지 부자들만 편애할 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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