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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신앙인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선교사를 꿈꾸고 사랑을 외치던 한 청년이 '해병대 총기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되어 상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그는 선교사를 꿈꿔 신학대학에 진학했고, 중동 시리아에 선교활동을 갈 정도로 신앙이 깊었다고 합니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미니홈피에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라고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선임병은 "병장은 하나님과 동급"이라며 성경책에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신체 특정 부위를 훼손하겠다면서 전투복 지퍼 부위에 '에프킬러'를 잔뜩 뿌린 뒤 불을 붙이기도 했답니다. 자신의 목과 얼굴에 '안티푸라민'을 바르고는 씻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는 가혹행위를 끝내 견디지 못해 총기 사고를 일으킨 상병에게 "휴가 때 사고 치고 탈영하자"는 대화를 나눴고 사건 당일 소주 1병을 마신 김 상병과 함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앙인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뜻하지 않는 역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한 사람도 있고 그 역경 앞에 굴복하여 실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서울대 이상묵 교수는 45세에 차량전복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고도 6개월 만에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해리 포터 작가인 조엔 롤링 역시 절박한 싱글맘의 역경을 딛고 부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1955년부터 에미 워너와 루쓰 스미쓰 교수팀은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하기 그지없는 하와이의 어느 한 섬인 카우아이에서 그 해에 태어난 아이 833명 모두를 30년 넘게 추적 조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찢어지게 가난했고, 대부분 가족 구성원들이 가정불화, 이혼, 알코올 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시달렸답니다. 3분의 2 가량의 아이들이 이러한 열악한 환경의 희생자가 되어 일찍부터 학습부진에 시달렸으며, 약물중독에 빠지거나 정신질환을 앓았고, 범죄에 빠지거나 사회부적응자가 되었답니다. 18세가 되었을 때에는 많은 아이들이 전과자나 미혼모가 되었답니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는 그중에서도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을 추려 성장 과정을 분석했답니다. ‘고위험군’이라고 불린 아이들 중 3분의 1인 72명이 밝고 건강한 청년으로 문제없이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들에게는 공통된 속성이 있었는데 바로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 있었다고 합니다. 워너 교수는 그것을 ‘회복탄력성’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회복탄력성이 열악한 가정환경과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정신질환의 요인 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성장하여 성실하고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회복탄력성은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이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 환경을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능력입니다.
물체 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도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삶의 탄력성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심리학자 카렌 레이비치와 앤드류 샤테 등 많은 학자들은 7가지 회복탄력성 요인을 밝혀냈으며 회복탄력성 지수 (RQ: Resilience Quotient)도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회복탄력성 요인들로는 ①감정 통제력 ②충동통제력 ③낙관성 ④원인분석력 ⑤공감능력 ⑥자기 효능감 ⑦도전성 등입니다. 세 가지 요소로 정리하면 자기조절능력(감정조절력 + 충동통제력 + 원인분석력), 대인관계능력(소통능력 + 공감능력 + 자아확장력), 긍정성(자아낙관성 +생활만족도 + 감사하기)이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긍정성입니다. 긍정성을 강화하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긍정성을 습관화하면 누구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신앙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정성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살다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난에 처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아내를 누이라고 2번이나 속였습니다. 모세도 살인하고 도주하여 도망자 인생을 40년동안 살았습니다. 바울도 살인 방조자가 되었고,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배신자가 되었으며, 다윗도 간음하고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인생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일어나 위대한 신앙의 업적을 남기는 인생들이 되었습니다. 나무는 바람 속에서 견고해 지고, 비온 후에 새순은 더욱 자랍니다. 위인들은 순풍 속에서 된 것이 아니라 역경 덕분에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열린교회/김필곤목사/섬기는 언어/20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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