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초대장을 받은 사람

김학규............... 조회 수 2342 추천 수 0 2013.09.04 13:58:22
.........

언젠가 어떤 유명한 목사님 생신에 초대를 받고 별 생각 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참석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명단에 내 이름이 빠져있었다. 분명히 담당목사님하고 통화를 했는데, 아마도 실수로 이름을 빼놓은 모양이었다. 나도 목사이전에 사람인지라 마음이 상했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러 바쁜 시간을 뒤로 미루고 어렵게 그곳에 갔는데, 명찰이 없으면 입장을 안 시켜준다니 은근히 화가 났다. ‘그럼, 뭐 하러 초대전화를 해서 사람을 이렇게 민망하게 만드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무성의하게 일을 처리하는 걸 보면서, 참으로 그 목사님의 앞날이 걱정되었다. 아마도 그 목사님의 일을 돕는 사람들이 확인도 안 하고 대충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생긴 일인 것 같았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그래도 코앞까지 왔는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안으로 들어가려고 담당자에게 부탁을 했다. ‘제가 전화상으로 담당목사님의 초청을 받고 왔는데, 명찰이 없으니 어떻게 합니까? 명찰 없어도 그냥 들어가게 허락해 주십시오.’하고 부탁을 했다.

 

신분이 목사님이라는 걸 알고는 담당하는 분들이 고민을 하다가 어렵게 통과를 시켜줬다. 그래서 그 생신잔치에 참석을 하고 호텔식 뷔페를 먹고 일류강사의 강연을 듣고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가슴에 명찰이 있었는데, 명찰이 없는 나를 안 좋은 시선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는 눈이 많았다. 낯이 뜨거웠다. 어쩐지 밥도둑이 된 기분이었다.

 

그래도 알게 뭐냐 하는 식으로 밥을 맛있게 먹은 덕분에 화가 조금은 풀렸지만, 하루 종일 자존심이 상해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게다가 어떤 여성도가 실수로 커피를 테이블 위에 쏟는 바람에 양복까지 버렸다.

차라리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았을 걸 하면서 후회가 앞섰다. 앞으론 넘버가 찍힌 확실한 초대장을 보내주지 않으면, 두 번 다시 그 목사님의 생신잔치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

 

누군가로부터 초대를 받고 입장이 허락된 명찰을 받는다는 건 상당히 귀하고 감사한 일이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의 천국넘버가 새겨진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인 것이다. 우리가 천국의 명단이 없는 버려진 자가 아니라, 주님의 천국초대장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늘 기뻐하며 즐거워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9994 단순한 삶 file 김민수 목사 2013-05-01 2343
29993 존경받는 부자 김장환 목사 2012-01-24 2343
29992 천국과 같은 섬 김학규 2010-11-24 2343
29991 패스트푸드의 아버지 김장환 목사 2010-10-12 2343
29990 주일(主日)은 반드시 온다 옥성석 목사 2010-05-12 2343
29989 희망의 말 김장환 목사 2010-03-10 2343
29988 평안을 빼앗기지 마라 조엘 오스틴 2009-12-12 2343
29987 잘못된 선택은 자유의 사슬입니다 김필곤 2006-08-18 2343
29986 긍정과 부정의 차이 보시니 2003-01-12 2343
» 초대장을 받은 사람 김학규 2013-09-04 2342
29984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 예수감사 2013-09-02 2342
29983 스승의 가르침 김장환 목사 2012-06-20 2342
29982 칭찬과 아첨 예수감사 2010-12-01 2342
29981 색깔과 향과 맛과 능력을 가진 자 김학규 2010-06-19 2342
29980 승리는 선물이다 김장환 목사 2009-12-01 2342
29979 복음, 그의 죽음으로 김병삼 2007-07-14 2342
29978 [본받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여 은혜를 회복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2342
29977 남편을 몹시 구박하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공수길 목사 2013-11-10 2341
29976 건강한 삶’의 본보기를 아십니까 홍재철 목사 2013-07-01 2341
29975 나무들의 전쟁 김계환 2012-10-28 2341
29974 원자들의 구조 [1] 김계환 2012-08-23 2341
29973 그럼, 도대체 나는 누구지? 이외수 2011-03-17 2341
29972 간디의 희생에 관한 교훈 김장환 목사 2009-11-03 2341
29971 고전예화 62.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1] 이정수 목사 2009-09-18 2341
29970 인생의 주인 이동원 목사 2009-03-21 2341
29969 [산마루서신] 온유함의 힘 file 이주연 2004-11-26 2341
29968 행동 뒤에 숨은 마음의 자세 존 맥아더 2008-04-14 2341
29967 맡은 일에 충성 나침반 2003-11-19 2341
29966 하나님의 손길 김문훈 목사(부산 포도원교회) 2014-05-24 2340
29965 내가 이미 너에게 지혜를 주었다 김열방 목사 2010-05-08 2340
29964 덕으로 다스려야 이주연 목사 2010-03-15 2340
29963 감사가 있는가 이주연 2009-10-16 2340
29962 투병 중에도 감사 최용우 2005-06-10 2340
29961 잔잔한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 이정수 2005-05-25 2340
29960 나의 구원자 무디 2003-03-03 234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