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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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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신중하면 어눌하고 느릴 수밖에 없다.
용서를 구하는 말도 어눌하고 느릴 수밖에 없다.
어려운 부탁의 말도 어눌하고 느릴 수밖에 없다.
충고하는 말도 어눌하고 느릴 수밖에 없다.
사랑을 고백하는 말도 어눌하고 느릴 수밖에 없다.
진리의 말씀도 어눌하고 느릴 수밖에 없다.
빠르고 유창하고 감상적이고 현학적인 말속에서 신실함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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