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남산편지 207>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무엇이든 정충영 목사............... 조회 수 849 추천 수 0 2002.05.20 11:29:02
.........
의학자들이 위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일정기간동안 한 집단의 환자들에게 '새로 개발한 특별약'을 투약하고 다른 집단의 환자들에게는 ‘기존의 보통약’을 투약했습니다.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 환자들의 위장 상태를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물론 ‘새로 개발한 특별약’을 투약한 집단의 위장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았습니다. 그약의 효과가 입증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새로 개발한 특별약'이라는 것이 ’영양제“이었으며 ‘기존의 보통약‘이란 것도 동일한 영양제이었다는 점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두 집단이 서로 다른 효과를 낸 것은 약 그자체가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상태, 즉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 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의학계에서는 가짜 약이란 뜻의 플라시보란 단어를 써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 부릅니다. 어떤 실험한 결과에서는 30%가 이런 반응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라는 것도 있습니다. 노시보란 '해를 끼친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입니다. 혈액응고방지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장기 처방받은 두 그룹에게는 위장관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해 주었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전혀 주의사항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세 그룹의 위 내시경 결과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으나 위장관 부작용 주의를 들은 그룹은 듣지 않은 그룹보다 3배이상 통증과 부작용을 해소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는 모두 사람의 마음가짐, 태도, 감정의 상태가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주는 실증적인 근거로 자주 인용됩니다. 어떤 심장병 전문의는 경쟁심이 강하고 매사에 욕심이 많은 A형 성격이 느긋하고 태평한 B형 성격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또 분노를 억압하면 고혈압이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도 널리 알진 사실입니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의 경우도 그렇다고 말합니다. 예컨대, 곰의 쓸개는 그 크기가 사람 손바닥의 1/5정도 밖에 안 도지만 곰을 우리에 한 30분 정도 가두어 놓고 약을 올리면 쓸개의 크기가 손바닥만큼 커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사람의 마음이 건강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우리를 질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기에는 너무나 빠르게, 혼란스럽게 그리고 불안스럽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오늘날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적절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우리가 염려함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평강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새 힘을 받아 소망 중에 믿음으로 살아갈 뿐입니다/경북대학교 정충영교수 드림(2002/05/19)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 27:14) [시 27:1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763 무엇이든 당신의 기도가 무력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file 삶의 예배 2011-12-17 849
2762 무엇이든 희망은 생존의 근거 4823 2004-01-30 849
2761 무엇이든 좋은 것만 품고 살면 1314 2003-01-14 849
» 무엇이든 <남산편지 207>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정충영 목사 2002-05-20 849
2759 무엇이든 ♣ 제 생각에는 미국보다는 김정일 정권이 먼서 망해야 합니다. 하니 2003-02-14 849
2758 무엇이든 하나님께.3(아녀자의 기도) 淸詩 2002-04-23 849
2757 무엇이든 그대와 나는..^^*.. 1528 2003-02-10 849
2756 무엇이든 아름다운 사랑 /시낭송 1712 2003-03-05 848
2755 무엇이든 [re] 지네.....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인숙 2002-05-17 848
2754 무엇이든 신학과 교회에서 진화론을 몰아내자!(13) : 자연 법칙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저주와 피조계의 타락(창 3:17-19) 장대식 목사 2003-06-15 848
2753 무엇이든 <남산편지 191> 포스베리 엉덩방아 정충영 목사 2002-03-25 848
2752 무엇이든 지금은 사랑할 때 4948 2004-02-16 847
2751 무엇이든 [re] 캐릭터 때문에 말이 많군요. 실물은 더 멋진데... 최용우 2002-01-28 847
2750 무엇이든 사랑을 위한 향두가 4871 2004-02-04 847
2749 무엇이든 큰 물고기를 창조하시니라 원어성서 2002-05-09 847
2748 무엇이든 조용기 목사님 제발 좀 참으세요. 챙피해서 못살겠습니다. [1] 돌찬 2004-03-31 847
2747 무엇이든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묵상하고 몸으로 사랑하라 에로의 초대 1716 2003-03-05 846
2746 무엇이든 [계절별관리] 여름 최용우 2002-11-26 846
2745 무엇이든 위그램의 구약 원어 성구 사전을 구합니다. 김승완 2003-09-16 846
2744 무엇이든 백곰-골프 커피향기 2004-07-31 846
2743 무엇이든 광야에서 외치는 비통함의 선포 7 2012-09-12 846
2742 무엇이든 별과 같은 사람 1653 2003-02-25 846
2741 무엇이든 다시보는 월드컵 감격의 순간 1 다람쥐 2002-07-05 846
2740 무엇이든 햇볕같은이야기 유료인가요? 저기요~~~ 2001-12-27 846
2739 무엇이든 [re] 모니터가 점점 커지는 추세라서... 최용우 2001-12-29 845
2738 무엇이든 좋은일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을 포기하지 말라! file 삶의 예배 2011-12-31 845
2737 무엇이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346 2004-02-17 845
2736 무엇이든 그대여!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1307 2003-01-12 845
2735 무엇이든 입술언어, 마음언어 1771 2003-03-13 845
2734 무엇이든 돌아오는 해 오늘이 오는 날 7205 2004-12-31 844
2733 무엇이든 낮은 곳이 높은 곳이고 열린 마음이 강한 것이다. 1229 2003-01-02 844
2732 무엇이든 제3회 드림콘서트는 5월 28일 오후 6시에 포인트와 함께합니다 꿈이 2005-05-27 843
2731 무엇이든 [아침예배] 광야생활의 교훈-김진홍 목사 최용우 2004-09-06 843
2730 무엇이든 남산편지 187 어느 뇌성마비의 승리 정충영 2002-03-11 843
2729 무엇이든 피그말리온 효과 강준만 교수 2002-10-27 84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