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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봄을 기다리는 마음 **◑
오늘도
아침 햇살 오글거리는 창가
하얀 탁자 위에는
봄을 기다리는 작은 들꽃
아무리 마셔도
갈증만 나는 듯
고개 움츠리고
눈도 뜨기 싫다 하네.
그리움에 타는 주홍빛 가슴
어찌하면 좋을까.
기나긴 겨울 내내
외로움에 시든 손이랑 발
속울음만 삼키다가
얼어버린 가슴을
녹여주고 비벼줄
그대는 지금
어디쯤 오고 계실까.
새벽 꿈길에나 잠시 다녀간
그대 그리움에
꽃버섯같은 눈물 자욱
부끄러 고개도 못 드는데
열려진 창으로
살며시 속살거리며
한 발 들여 놓는 바다 건너온 바람
들꽃곁에 앉아
눈 좀 떠 보라
이파리 살짝 간질이네
코 끝에 묻어나는 갯향내
어쩌면 바다 저 편에서 실려온
그대 숨결일런지도
그래요
그리운 당신
햇살 밝은 바람에 실려
향기로 오시련가
하늘 가득 펴진 부채살처럼
거룩한 빛으로 오시련가
오랜만에 봄단장 곱게 하고
꽃보에 싸 둔 가락지도 꺼내 닦아
손가락에 끼고
봄 햇살마냥 따스한 그대
깡총거리며 마중가야겠네.
- 바울-
오늘도
아침 햇살 오글거리는 창가
하얀 탁자 위에는
봄을 기다리는 작은 들꽃
아무리 마셔도
갈증만 나는 듯
고개 움츠리고
눈도 뜨기 싫다 하네.
그리움에 타는 주홍빛 가슴
어찌하면 좋을까.
기나긴 겨울 내내
외로움에 시든 손이랑 발
속울음만 삼키다가
얼어버린 가슴을
녹여주고 비벼줄
그대는 지금
어디쯤 오고 계실까.
새벽 꿈길에나 잠시 다녀간
그대 그리움에
꽃버섯같은 눈물 자욱
부끄러 고개도 못 드는데
열려진 창으로
살며시 속살거리며
한 발 들여 놓는 바다 건너온 바람
들꽃곁에 앉아
눈 좀 떠 보라
이파리 살짝 간질이네
코 끝에 묻어나는 갯향내
어쩌면 바다 저 편에서 실려온
그대 숨결일런지도
그래요
그리운 당신
햇살 밝은 바람에 실려
향기로 오시련가
하늘 가득 펴진 부채살처럼
거룩한 빛으로 오시련가
오랜만에 봄단장 곱게 하고
꽃보에 싸 둔 가락지도 꺼내 닦아
손가락에 끼고
봄 햇살마냥 따스한 그대
깡총거리며 마중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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