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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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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강명하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한낮 내내 수다를 떨며
쏟아내는 웃음처럼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그런 여유로움이 였으면 합니다.
시장모퉁이 쪼그리고 앉은
허름한 꽃집에서
그대 좋아하는 꽃 한 다발 사들고
가벼운 발걸음 옮겨놓는
그런 여유로움으로
당신을 사랑하려 합니다.
딸기 쥬스 한잔으로
저녁을 때우고
홀쭉해진 배 내려다보며
그대 가슴에 묻혀 잠드는
그런 수더분한 여유로
당신을 사랑하려 합니다.
나 이렇게 사랑해도
미운 모습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명하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한낮 내내 수다를 떨며
쏟아내는 웃음처럼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그런 여유로움이 였으면 합니다.
시장모퉁이 쪼그리고 앉은
허름한 꽃집에서
그대 좋아하는 꽃 한 다발 사들고
가벼운 발걸음 옮겨놓는
그런 여유로움으로
당신을 사랑하려 합니다.
딸기 쥬스 한잔으로
저녁을 때우고
홀쭉해진 배 내려다보며
그대 가슴에 묻혀 잠드는
그런 수더분한 여유로
당신을 사랑하려 합니다.
나 이렇게 사랑해도
미운 모습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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