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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칭의(以信稱義)의 복음 (롬1:1-7,17)
로마서는 단순히 이신칭의의 교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 그 사랑의
구원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복음 편지입니다.본서에 대하여 M. Luther
는 '로마서야말로 신약성경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모든 것 중 아주
분명한 복음이다'고 했으며,J. Calvin은 '로마서를 이해하는 자는, 바로
그 이해에 의해 성경의 모든 보고의 입구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본 서신은 바울이 제3차 전도 여행 중에 고린도에 얼마동안 머물러 있던
때 쓴 것으로 추정되고 기록 연대는 57년경이라고 봅니다(행20: 1-6).그
러나 바울은 이 편지를 쓸 때까지도 한번도 로마를 방문한 일이 없었습
니다.
로마교회는 폼페이우스의 군대가, 팔레스티나를 습격하여(필론(Philon알
렉산드리아의 유대인 철학자),많은 유대인을 포로로 해 로마에 데려갔다
고 합니다.그때 유대인 중에서 유월절기에 예루살렘에 왔다가 복음을 듣
게 되었고 돌아가서 기독교인이 되어 로마에 교회가 생겼을 것으로 추측
합니다(행 3:10). 디아스포라(Diaspora, 이산자)의 유대인은 당시에 약
4만으로 알려집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흩어져서 이 곳 저 곳에서 기독
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1. 미리 약속된 복음
본서의 전체 제목은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볼 수 있고 본 1장은 그 중에
핵심교리가 되는 이신칭의(以信稱義)에 대한 신학적 변론이 기록되고 있
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갑자기 생긴 기독교의 특색이거나 새로운 사상
으로 소개된 바가 아니라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줄곧 예언되어져 왔
던 메시아의 출현과 그 하나님의 구원사적 성취라는 점을 말해줍니다.
2,'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바울은 구약시대의 율법사로서 명성 있는 교사였
기에 이 복음 사상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먼저 구약시대의 예언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로마에 있는 성도들
에게 그와 같이 증언하는 것은 복음의 근거가 구약의 예언된 바요 그 성
취된 바를 알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
역시 2절에서,'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
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의 복음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이라는 사실입니다. 설교가 예수에 대한 증거
가 아니면 설교가 아닙니다. 교회의 모든 선교적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일이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몰라도 생활에 덕이 되면 복이라 여기는
데 그것은 종교일 뿐이고 성경적인 복음이 아닙니다.로마에 있는 기독교
인들이 세상을 지배하던 그 당시의 로마의 사상이나 유대인들의 역사에
함께 한 율법주의적 구원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운 패
러다임의 사상이 된다는 참된 복음을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요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
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5:46'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
록하였음이라'
말세가 되어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 사상보다 사람들의 견
해와 사욕을 따라서 문화적인 종교로 전락하게 될 것이 예언되어져 있습
니다.
딤후 4: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
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갈 1:8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
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3. 믿음으로 얻는 칭의의 복음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기독교는 하나님이 이미 마련해주신 속죄의 방편,즉 예수 그리스도의 희
생의 보혈을 믿음으로 죄 사함 받으며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처럼 우리도
그렇게 부활을 입게 될 것이 약속되어졌습니다.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
총이며 이것은 오직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구약시대에도 때를 따라 하나님은 율법과 여러 경우의 상황에 맞는 언약
을 주셨고, 그 언약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승리와 형통을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형통케 되는 것은 구약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광야에서 뱀에 물려 죽어 가는 백성들에게 병이 치유되고 구원을 얻게
하시고자 높은 장대에 구리뱀을 매달게 하시고 쳐다보는 자마다 낫게 하
신 것을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고 믿는 자들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새 언약에 대응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3:14-15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
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이 말에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 믿음을
주셔서 믿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중에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의 직접 부르시는 부르심을 받고 뿐만 아니라 사도
로 택함을 입었습니다.
그는 구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하나님의 소명에 의해 구원이 이루어진
다는 것을 체험했지만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이방인에게도 부르심을 통하
여 이루어진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행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
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
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6-7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
니라,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
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
이 있기를 원하노라'
부르심은 믿게 하시는 과정의 출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같이
경험과 생각이 뒤바뀌거나 그러시지 않습니다.
롬 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했습니
다.그것은 선택에 있어서 철저하게 미리 정하시고 계획대로 부르시기 때
문에 하나님의 자녀는 끝까지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롬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
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바울 자신은 자신의 정체성을 서신의 서두마다 고백합니다. 이것은 모든
구원 얻은 자들이 자기 인식이 그렇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여기 부르심 뿐아니라 택정함을 입었다는 확고한 자기 이해는 하나님께
어떻게 살 것을 제대로 깨닫게 되는 중요한 개인적 지식이 됩니다. 택정
이라는 헬라어 압호리조(ajforivzw)는 다른 것과 구별하여 경계선을 그
리고 제한하고 분리한다는 뜻입니다.
로마에 있는 성도들의 정체성을 이렇게 이해시키려는 바울의 증거는 하
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의 구원이 부르심과 택정하신 은총에 의한 것이라
는 사실을 믿게 하기 위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서 세상에는 의인이 없습니다.
롬 3:10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의를 찾으려 하시지 않습니다.
엡 2:1'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한마디로 죽
은 존재로 보십니다. 그러나 구원의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의 실존을 아
시고 아들을 주사 보혈의 은혜로 구원 얻게 하신 것입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신 대속의 죽으심을 내 죄 위해 돌
아가신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 의롭다 칭하시겠다는 아주 특별한 언
약-새 언약을 주신 것입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
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이것이 은혜의 구원이요, 그래서 복음이요,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도무지 사람의 도덕성이나 윤리를 초월하신 하나님의 언약이기
때문에 은혜의 구원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하나같이 지구촌의 죄악 속에 희망이 없습
니다 오늘도 유다의 좌절과 탕자의 방황을 계속하는 세상에 하나님은 당
신의 아들의 죽으심이 효과 있게 구원 얻도록 약속하신 사랑을 믿기 원
하십니다.
우리에게 이 사실을 증거하시기를 원하사 교회를 통하여 이 일을 계속하
십니다.가장 기쁜 소식이며 가장 희망이 넘치는 소식이기 때문에 우리는
복음을 그 기원적인 입장에서 말한 바울의 1절의 표현대로 '하나님의 복
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어서 인생의 그 시작과 사후의 영원한 삶에 대
한 소식을 힘을 다해 증거하고 그 복음이 주는 평강의 힘으로 세상을 승
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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