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solomoon의 1391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손로문............... 조회 수 1033 추천 수 0 2005.01.02 00:58:37
.........

환한 아침을 바라보면서

더 이상 버릴 것도, 더 이상 슬플 것도

더 이상 고독할 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 숨쉬는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은 축복 받은 자입니다


사람은 그리움의 존재입니다

그리움을 미워하거나 조롱하는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움은 진실입니다

제 마음에 그렇게 써 있습니다

오늘도 그리움이 짙게 묻어나지만

언젠가를 위하여 조금 아껴두는 것입니다


유은자 / 사람과 그리움




당신에 대한 기억 한 조각...

이어폰을 끼고 거리를 걸으며 피식거리며 웃곤 합니다...

언제나 어딜가든 내 곁엔 당신 목소리가 있었거든요...

당신을 기다릴 때도...

당신을 그리워 할 때도...

당신을 보고파 할 때도...

언제나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당신 목소리...

외로울 때나 기쁠 때 언제나 함께이던 당신 목소리...


오늘도 당신을 처음 만나러 가던 그 길을 걸으며

가슴 설레임을 느끼곤 했답니다...

마치 당신이 저 만치에 서 있을것만 같아서...

웃고 있을 듯한 착각에 가슴 벅참을 느끼며...

이렇듯 아직도 당신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

아직도 당신에 대한 기억들이 생생한데...

당신에 대한 기억 하나 하나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당신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배려라면...

당신을 잊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렇게 멀리서나마

당신 사랑함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하는건지...

먼 발치에서 사랑한다는건 결코 쉬운건 아닌 듯 싶습니다...

그리움도 접어야하고, 보고픔도 접어야하고...

오로지 마음으로만 사랑해야 하니까...


이젠 당신에 대한 기억들 한 조각 한 조각씩 지우려고 합니다...

당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다 보면 언젠가는 잊혀지겠지요...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그렇게 당신에 대한 기억이 선명한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 퇴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에 대한 기억 하나 지우면서 추억 마져도 지워질까 두려워집니다...

당신 웃는 모습과 당신의 긴머리며 장난끼 어린 모습까지도...

내 머리속에 뿌연 안개가 끼듯 온통 당신 생각으로 가득한데...

당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면서

어느 순간 당신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있지나 않을련지...


당신...많이 사랑합니다...

왜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당신을 사랑한걸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행운이었고 행복이었으니까...

먼 훗날 우연하게라도 당신을 한 번 볼 수 있다면...

그땐 편안한 마음으로 당신 볼 수 있겠지요...

언제까지나 당신 모습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이 변해 버린다면 몰라 볼 수도 있으니까...

당신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리에 있어주기를 바래봅니다...

당신 사랑합니다...

내 가슴이 숨을 쉬는 그날까지...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당신이기에...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 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세월을 다하여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황지우 / 너를 기다리는 동안

























 

김연우 - 연인


첫 번째 글은 올원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두 번째 글은 헤드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8 무엇이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file nulserom 2005-01-30 1299
3427 무엇이든 @ 산소를 나눠드립니다.(아~ 물론 공짜죠!!!) file 하늘이엄마 2005-01-27 736
3426 무엇이든 1일 찬양부흥회" 노기돈 2005-01-24 940
3425 무엇이든 바벨론의 영원한 멸망 file nulserom 2005-01-23 1486
3424 무엇이든 세상에 이런 일이 file 최용우 2005-01-19 657
3423 무엇이든 불타는 음녀 file nulserom 2005-01-16 1651
3422 무엇이든 가정학교입니다. 가정행복학교 2005-01-14 664
3421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 1123] 모든 개는 다르다 김소희 2005-01-08 1435
3420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22 ]미신신봉 부추기는 신문과 포털사이트 이재일 2005-01-08 1433
3419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21 ]이젠 '사람 입국'이다 임영숙 2005-01-08 1264
3418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20 ] 섣달 그믐날 신새벽에 내린 눈 이재일 2005-01-08 1079
3417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8 ]KBS 현황브리핑과 시청료 인상 홍순훈 2005-01-08 1507
3416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7 ] 개가 된 늑대 그 파란만장한 이야기 (3) 김소희 2005-01-08 1396
3415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6 ]투명하지 않으면 박강문 2005-01-08 1278
3414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5]개가 된 늑대 그 파란만장한 이야기 (2) file 김소희 2005-01-08 1232
3413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4 ]부모 직업은 왜 적으라고 하나 이재일 2005-01-08 1279
3412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3 ] 개가 된 늑대 그 파란만장한 이야기 (1) 김소희 2005-01-08 1418
3411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2 ]칼럼나스트 (오타 아님) 박강문 2005-01-08 1421
3410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1]괴이한 북한의 유골 조작 홍순훈 2005-01-08 1369
3409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10 ]개성의 봄 임영숙 2005-01-08 1307
3408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9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이규섭 2005-01-08 1350
3407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8 ]인터넷으로 찾아낸 L씨의 짝사랑 이재일 2005-01-08 1192
3406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7 ]일그러진 말의 자리 굳힘 박강문 2005-01-08 1277
3405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6]이메일을 주고받는 '네티즌 김정남' 이재일 2005-01-08 1196
3404 무엇이든 이기고 벗어나자 file nulserom 2005-01-02 1431
3403 무엇이든 ▷◁ *solomoon의 1394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253
3402 무엇이든 ▷◁ *solomoon의 1393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209
3401 무엇이든 ▷◁ *solomoon의 1392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145
» 무엇이든 ▷◁ *solomoon의 1391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033
3399 무엇이든 ▷◁ *solomoon의 1390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151
3398 무엇이든 ▷◁ *solomoon의 1389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213
3397 무엇이든 ▷◁ *solomoon의 1388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053
3396 무엇이든 ▷◁ *solomoon의 1387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211
3395 무엇이든 ▷◁ *solomoon의 1386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061
3394 무엇이든 ▷◁ *solomoon의 1385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1-02 105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