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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414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손로문............... 조회 수 1074 추천 수 0 2005.02.17 22:07:20
.........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인 듯 하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서 사랑을 하는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얻으려는 무한의 노력도 아니다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누군가를 사랑함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돌려 받기 위함이 아니다

상대방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나의 정열과 감성...

누군가로 인해서 내 안의 숨어 있던

잠재해 있는 것들을 끄집어 내는 것이다

미처 몰랐던 감정들, 열정, 순수...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

가끔은 그런 모습에 놀랄 때도 있지만...

자신의 또 다른 모습에 흥분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미처 몰랏던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만들어 주는 인생에 자신을 포함 시키는 것이 아닌

내가 만든 인생에 다른 누군가를 불러 들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듯

사람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는 일인 것이다.

평생에 정말 절실하게 단 한사람을 그리워 할 수 있다면

아마도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것인가 보다...

나를 희생하며 누군가를 위해 감사 할 줄 아는,

배려 할 줄 아는...

그리고 걱정해 주는것이 사랑인가 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리움이요, 보고픔이요,

기다림인가보다...

그리고 가슴 떨림이다...

아직도 이렇게 두근거리는 것을 보면...






그대를 알고부터 사랑하는 일만이

사랑의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넘쳐나게 담아도 또 빈자리가 남을 수밖에 없는

큰 그릇이었습니다

사랑은...


눈물이 마를 그날까지 내 전부를 내주고도

허물어지지 않을거라 믿었든 그대에게

이제야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일만이 내 전부가 아니었음을

사랑받고픈 욕망 또한 내 사랑의 절반이었음을...


그대를 좋아합니다

그대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토록 그대를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가 알고 계신 수많은 사람 중에 내가 이 땅에 발 딛고

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숨결 중에

하나의 호흡으로 내가 숨쉬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대를 바라보는 수많은 눈들 중에

애타게 갈구하며 늘 바라보는

내 슬픈 시선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대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수많은 손들 중에

그대 지친 어깨를 토닥여 줄

내 거친 손 하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모르신다 해도,

그대에게 사랑받지 못할지라도

자신이 가진 사랑 온전히 다 전하지 못함을

늘 염려하는 한 사람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지난 일이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니었지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 혼자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 돌아보면 나보다 더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모두가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자꾸 걸어왔던 슬픔의 길로 되돌아가려 하지 말아요.

앞으로 가야 할 삶의 길에도 슬픔의 시련은 있을 테니

지금의 고통으로 스스로를 성숙하고 강하게 하는 계기로 삼아요.


힘들고 아픈 이야기만을 쓰려 하지 말아요.

복잡한 생각은 파고들수록 다른 비극을 꾸며내니까요.

향을 피우고 고요한 음악을 벗삼아 생각을 정리해요.


세상사 모두가 꿈일 뿐이지요.

꿈속의 주인공 역시 나인 것인데

무엇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아프게 하나요.

지금은 당장 힘들겠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지요.


자기를 위해 밝은 햇살로 고개를 돌려요.

꿈에서 깨어나면

또 다른 내일이 맑게 개어있을 테니까요.


원성 스님의 마음 중에서


















 

사랑과 영혼 - 클론


첫 번째 글은 헤드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참나리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rabbit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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