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solomoon의 1418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손로문............... 조회 수 1070 추천 수 0 2005.02.18 17:31:02
.........

좀 안아 줄래요? 슬퍼서 그래요..

저는 슬픔을 잘 견디지 못해요..


사람들은 모두다 슬픔을 잘 참는것 같아요..

어떻게 그들처럼 슬픔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살아갈수 있죠?

슬퍼도 일을하고,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 보면 슬픔이 사라지기도 한다면서요?


은희경『그것은 꿈이었을까』中





이제 곧 어두워질 것을 알 듯...

오랜 습관으로 나는 참 많은 것들을 짐작했다.

내가 미처 몰랐던 그대를 알기 전까지

나는 세상의 모든 노을이 다 같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노을은 수천 마리의 나비떼다.

그대의 가슴에서 날아온 수만 마리의 나비떼다.


원재훈 / 노을이 내려오는 가파른 언덕길에 사람이 걸어간다 中




누구나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기 있을 테지요

삶에 지쳐 무릎 꺽이려 할 때,

두 눈이 흥건히 젖어오며 주저앉아버리고 싶을 때,

늘 부족하기만 한 내 모습에 스스로 슬퍼질 때면

가슴속에서 꺼내어 두고두고 새겨보는 말.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일 거야." 라는 어린 왕자의 말.

그 말은 지금도 내 삶의 화살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가슴속에서 이 말을 꺼내어본 오늘,

늘 부족하고 못나게만 느껴지는 내 삶이지만

두 팔 걷어붙이고 다시 한 번 살아봐야겠습니다.

내 삶 안에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을 뿐

그 어딘가에 나만이 가지고 있는

보석 같은 그 무엇이 숨겨져 있을 터이니...


나는 오늘 전화를 걸어야 할 누군가가 있습니다.

내 발로 찾아가 인사를 나누어야 할 누군가가 있습니다.

만나서 담소를 나누고, 함께 웃어야 할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렇게 나에게는 사랑해야 할 누군가가 많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행복에 겨워지는 이유는

이렇게 내가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 할 일이 있다는 사실,

무엇인가 주어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존재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박성철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





괜찮습니다. 산다는게 원래 그런 것..

인생의 단편 때문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툭툭털고 일어납시다

한사람의 마음도 제대로 추스릴 줄 모르면서

마치 삶의 전부 다 아는 사람처럼

슬픈 만용을 부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돌이켜 봅시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자신의 인간적이지 못한 부분까지

용서하려는 추한 모습은 없었는지 한번 돌아봅시다


아프다는 것

슬프다는 것

그립다는 것

외롭다는 것

나의 존재가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앞으로의 실패 없는 사랑도 내가 살아 있다면 가능할 겁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진실이라는 것을


사람 산다는 것 별거 아닙니다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살면 됩니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독백 / 박흥준






















 

슬픈 연가 - 사랑한다면


첫 번째 글은 santana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죠나단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참나리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네 번째 글은 【여가】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7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40 ]닭은 이미 골다공증이다 김소희 2005-03-01 1479
3496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39] 정정보도를 읽는 즐거움 박강문 2005-02-28 1108
3495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38] 설의 사회문화 교육기능 되살려야 박연호 2005-02-28 1032
3494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37]개인정보 유출은 '빅 브라더'를 부른다 이재일 2005-02-28 923
3493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36]꿈꾸는 자만이... 박연호 2005-02-28 1151
3492 무엇이든 하나님의 자녀 file nulserom 2005-02-27 1174
3491 무엇이든 안녕하세요 크리스찬 결혼 정보 회사 아담과 이브입니다. 김영숙 2005-02-25 1147
3490 무엇이든 제8회 교회도서관 운영을 위한 2박3일 독서학교 신동석 2005-02-23 705
3489 무엇이든 무궁세계 file nulserom 2005-02-20 1180
3488 무엇이든 ▷◁ *solomoon의 1434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502
3487 무엇이든 ▷◁ *solomoon의 1433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230
3486 무엇이든 ▷◁ *solomoon의 1432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145
3485 무엇이든 ▷◁ *solomoon의 1431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032
3484 무엇이든 ▷◁ *solomoon의 1430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151
3483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9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030
3482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8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168
3481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7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070
3480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6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073
3479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5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9 1076
3478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4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046
3477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3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005
3476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2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060
3475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1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118
3474 무엇이든 ▷◁ *solomoon의 1420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162
3473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9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072
»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8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070
3471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7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097
3470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6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142
3469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5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8 1096
3468 무엇이든 샬롬~!! 서정숙 2005-02-18 754
3467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4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7 1074
3466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3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7 1084
3465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2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7 1104
3464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1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7 1069
3463 무엇이든 ▷◁ *solomoon의 1410번째이야기 손로문 2005-02-17 118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