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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처음엔 엄마를 위해서 였는데..

무엇이든 박희............... 조회 수 1499 추천 수 0 2010.12.18 10:52:16
.........

엄마를 위해서.. 저희 엄마 얘긴 자세히 할 순 없지만

엄마를 믿으니까 또 엄마가 너무 간곡히 부탁하니까

그냥 한번인데 뭐.. 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신천지 말씀 집회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평소 종교적인 갈등으로 엄마와 자주 의견차이를 보였지만

이제는 정말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내가 가서 듣고 엄마를 정신 차리게 하자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3층엔 신천지 사람들, 1,2층엔 저와 같은 교회에서 온 분들이라고 하는데

정말 많이 왔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고 안심이 되었죠..

그러나 하얀색 옷입은 찬양단이 너무 어색했고..

또 찬양인도하고 사회를 보던 그 분이 십몇년 전에는 장로교회 목사님이었다고 하는데

미심쩍기도 하고...

그리고 그렇게 설교가 시작되었고 제가 들은 것은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라는 주제의

설교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보도 아니고, 또 사람의 말을 들을 때 판단력이 흐린 사람이 아닌데도

신천지 강사의 설교를 듣는 순간에

마음이 혼란 스러워 왔습니다.

정말로 어떠한 틀린 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꾸만 고개가 끄덕여 지고

정말 이거 왜 이러지.. 다 듣고 나서는 정말 내가 괜히 왔나 싶을 만큼

아예 안 들었으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성경적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이 아닌데요

성경이 더 궁금해지고 제 자신이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는 계속해서 저를 설득하고 그런 엄마의 설득을 강하게 뿌리치기보다는

자꾸만 저도 조금 더 신천지 말씀이 궁금해서 알고 싶어진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거 정말 뭐가 씌운 건지..어떡해야 하는 건지..

이렇게 말하기까지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저처럼 그곳에 다녀오신 분이 있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댓글 '3'

최용우

2010.12.18 11:16:31

더 늦기 전에 빨리 빠져 나오십시오. 거기는 한번 발이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늪과 같은 곳입니다.
신천지가 어떻게 사악한 집단인지는 여기저기 자료가 널려 있습니다.
혹, 여기에 와서 신천지 포교할 목적으로 속이시는 것이라면 그냥 가십시오.
여기는 거짓말 하는 사람들이 있을 곳이 아닙니다.

이현석

2010.12.21 21:02:54

신천지에서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것 아닙니까? 이단이 공개적으로 세미나를 하도록 두면 안됩니다. 한국 기독교 연합에서 나서서 막아야 하지 않나요?

SMV

2012.01.28 18:36:04

공개토론을 하자는데 그럼빨리 목사님에게 응하자고 권면해주세요. 부산에 가장큰 수00교회에 제안했다는데 아직도 답변이없다고하네요;; 왜 공개적으로 안하는거죠? 우리가 진리로 이기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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