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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주의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가슴에 성화의 열의가 솟아 오르고
세상과 죄악을 이기려는 몸부림이
우리의 삶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열의와 몸부림이 주님 앞에 향기로운 삶의 제사이며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에 우리는
허공을 치는 헛된 손질과 발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랑이 다른 사람을 생명을 다해 섬기고
나보다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을 힘써 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전인격적인 것이기 때문이며
성령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된 다음부터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죄악과의 싸움은
지식과의 싸움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영적 전쟁은
능력에 속한 것입니다.
마음에 음욕, 탐심, 교만, 시기, 질투가 일어날 때
이것이 죄악이라는 것을 몰라서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욕망의 크기에 나의 연약함이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능력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4:20)
이 능력은 방언이나 기적 등에 관한 것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능력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능력은 십자가를 깊이 묵상할 때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 부어지는 사랑의 감격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깊은 감격이
나의 일상 속에서 항상 마음 속에 흘러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와 훈련 가운데 그 사랑의 감격이
점점 더 뜨거워져서 내 영을 폭포수처럼 가득 채우기까지 자라야 합니다.
그러면 정욕과 악한 생각이 마음에 일어나지도 않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지옥불보다 더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항상 가득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에 대한
지식과 그 사랑을 향한 의지 뿐만 아니라
이 뜨거운 사랑의 열정과 은혜의 감격이
마음에 가득히 흐르기를 소원합니다.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마세요.
주님께서는 아버지처럼 온전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새 피조물이므로 세상에 없는 새로운 존재,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요한일서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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