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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책벌레 679호 성서, 민주주의를 말하다

무엇이든 최용우............... 조회 수 469 추천 수 0 2014.09.23 14:26:34
.........
예천@샬롬 님
 
 
 
그간 평안하신지요?
 
오늘이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군요. 실제는 낮의 길이가 조금 길다네요.^^
 
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은 산들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곁에 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추석 때  파란 대추가 시장에 나와 있던데, 이제 조금씩 익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지난 화요일, 9월에는 독서모임에서 <성서, 민주주의를 말하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김말순 전도사님이 발제하셨는데요,
 
그날 모임후기를 함께 나눕니다.
 
평안한 한 주 보내세요!!
 
 
마중물 드림
 

 2014년 9월 모임후기 / 김말순 님

성서, 민주주의를 말하다윤원근 지음/ 살림출판사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 듯 선선한 가을이 다가 왔습니다.

독서의 계절에 주 안에서 책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그런 행복을 책벌레를

통해 함께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이 책은 성서의 내용을 민주주의의 눈으로 읽는 새로운 방식을 소개합니다.

 즉 성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마음은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는 민주주의 정신이고,

민주주의 눈으로 성서를 읽는 것이 성서를 이해하는 매우 합당한 방식이며,

또 현대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성서에 대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하나님은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도록 민주주의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아담의 범죄와 함께 파괴되었고,

이후 성서의 역사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복구를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즉 성경 전반의 역사를 사회학자의 눈으로 해석하고 ‘망가진 인간 사회를 회복하는

관정’의 관점에서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서의 이야기를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과 평등, 법의 중요성 등 학교에서 배우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들과 연결

지어 설명하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책에 대해 2시간 동안 나눈 의견들은 참

많지만 일부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에서 공감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교회생활하면서 느끼는 안타까운 감정들.. 혹 내가 잘못된

신앙을(?) 가진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도 있었고, 부담감과 죄책감으로 여기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의문이 풀리고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느끼는 소감은 책의 많은 내용들이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도록 안내하였고,

또한 신자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쉽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모든 종교가 민주주의에 반한 행동을 한다. 타 종교도 문제점이 많다. 성서를 민주주의라는

틀로 보는 발상이 톡특하다. 성숙한 인격됨, 사랑의 공동체, 진정한 기독교 제자도에

대해 보여 주고 있는데, 실제로 지금 교회는 문제가 많다. 교회는 전혀 민주주의가 아니다."

 

" 이 책을 통해 교회 현장에서 느끼는 전혀 비성서적인 습관과 태도에 대해 의문들이

있었다. 그것은 결국 한국교회의 정체성의 문제이다. 그 이유는 문화적으로 가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지배와 복종의 원리’가 교회 안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신학생의 경우 사역에 대한 소명을 가진 이들도 있지만, 일부는 목사를 이 사회의

특권층으로 이해하고, 교회에서 권력행사를 함으로서 누리는 희열(?)을 느낀다.

교회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이 권력을 내려놓지 않아 힘들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일만 할 뿐이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종으로 만들지 않았다."

 

동감에 대해서.. 남녀문제도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든 것은 남녀 동질임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남녀가 평등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견이 나왔는데

이것은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대가로 남편의 지배를 받고, 남편을 사모하게 되고

아이를 낳을 때 고통을 받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민수기나 레위기에 대해서 문란한 시대에 질서가 없어 수많은 율법과 규례가 필요

하였겠지만, 신약에서는 폐하라고 하였는데 현대에 와서도 이러한 것들이 필요한 것인지?

십일조에 대해서 자기교회에만 헌금해야 할까? 선교 목적을 둔 헌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교회구조, 구제헌금 등등, 헌금이 제대로 분배가 안 되니 교회끼리도

부익부 빈익빈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교회에만 모두 헌금을 하다 보니 이웃의 어려운 곳이 있어도 헌금을 할 수 없다.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목사님들은 신정주의라고 하고 독재자로 군림(?)하는데 잘못된

가르침을 받았다. 진정한 순종이 무엇인가? 저자는 순종은 사람에게 순종하는 아니고, 인간의

존엄성, 자유와 평등, 법의 중요성, 정의의 도덕, 자혜의 도덕에 순종하라는(책243쪽) 것을

소개한다. 하지만 엄밀히 보면 민주주의는 백성이 주인이지만, 기독 신앙은 하나님이 주인이시니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신 방식 “황금률”, 민주주의 방식, 평등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와 법의 중요성을 말하는 나라라고

제안한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에서 나부터 나의 이기심과

상대방의 이기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고 반응하고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

 

저자의 동감의 원리에 대해.. 정의, 자비 정의 균형의 원리를 실천하고, 또 하나님께

순종할수록 동감하게 된다.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수직과 수평으로 공감하는

기독교, 결국 이 모든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을 통해 하시므로 하나님나라가 되기

위해서 사회 시스템을 바꾸어야 하는데, 우리의 각 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도록 해야겠다. 지금 기독교가 무너지고 사회적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종교개혁이 의도치 않게 일어난 것처럼 이제 우리나라도

제2 종교개혁과 같은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이상 좋은 의견과 토론들을 옮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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