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목사/신학교 교수들에게

가족글방 Sung-Deuk Oak...............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6.01.31 11:47:01
.........
[목사/신학교 교수들에게]
 
기독교인이 타종교와 한국근현대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목사나 신학교 교수가 성서나 신학자 인용 없이 이야기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기독교 언어의 물을 빼고, 기독교가 준 계급장 떼고, 성경 인용하지 않고, 비기독교인의 언어와 용어로 한 시간이라도 말하고 두 페이지의 글을 쓸 수 없다면, 그는 기독교 목사나 신학자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보냈는데, 오늘 한국 목사는 '교회'를 사랑하여 독생자를 교회에서 내몰고, 신학교 교수는 '신학교'를 너무 사랑하여, 교수직을 지키기 위해서, 위험한 예수를 대형교회 제사장과 빌라도에게 넘겨 준다.
사적 신학 버리고 공적 신학 연습하자. 개혁한답시고 500년 전 신학, 50년 전 서구 신학 우려먹는 일 중단하고 지금 신학하자. 신학자라면 최소한 1년에 한 번이라도 기독교 교리적 언어의 물을 빼고, 교회 밖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 기독교적인 글을 쓰고 강의해 보라. 일반 신문에 칼럼 하나 올려 보라. 그런 글을 쓰려고 자판기를 치기 시작하면, 과연 내가 바른 목회와 신학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공적' 신학을 비기독교인에게 이야기해 보라.
위키백과에 이름 올리고 디비피아에 신학논문 올린다고 누가 보지 않는다. 내가 하는 설교와 내가 쓴 논문을 비기독교인이 듣거나 읽지 않는다면, 나는 '세상의 빛'이나 '세상의 소금'이 아니다. 언제 당신을 '교회의 빛'으로 불렀던가? 교회 안에서 빛나기 위해서 그만 애써라. 확증편향증에 걸린 한국 교인들을 더 그 길로 몰아가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일에 불과하다.
강단 대신 차라리 저울을 속이지 않는 가게로 가라.
교단 대신 차라리 독거노인 돌보는 복지사가 되라.
'내가 복음'을 전하느니 차라리 배달부가 되는 게 낫다.
팬데믹이 와도 무교, 유교, 불교는 별로 타격을 받지 않았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자기들의 말을 해야 하는 개신교는 크게 쇠퇴했다. 보이는 교회가 세상 속에 소금처럼 녹아서 쇠하였다면, 세례요한처럼 예수를 위해 쇠하였다면, 신앙도 유지하고 성장도 했겠지만, 주일 예배 모이는 숫자에 연연하는 성장을 추구했기에 이제는 갈 방향을 잃었다.
고려말 불교가 왜 망했는가? 불승이 없어서 망했는가? 천지빼까리였다.
조선말 유교가 왜 망했는가? 유학자가 없어서 망했는가? 문집도 넘쳤다.
해방 후 천도교가 왜 망했는가? 변하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교회 우물 안이 온실처럼 평안해도 그것은 거짓 평화요
교회와 신학교의 교권을 차지해도 그것은 가짜 힘이다.
페북과 유투브에서 수 천의 좋아요를 받아도 그건 신기루다.
곧 우물안 물이 마르고 비가 오지 않을 것이다.
곧 교회와 신학교의 상당수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곧 좋아요를 눌렀던 이들이 돌아서서 손가락을 씻을 것이다.
다 나 때문이요, 내 탓이다. 내가 사이비다.
목사도, 신학교 교수도 아닌 자의 말이 과했으면 용서하시라.
 
--몇 년 전 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8 가족글방 필리핀 오흥복 선교사 2026년 2월 선교 보고 드립니다. new 오흥복 선교사 2026-02-11 3
797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 편지 -라떼 앞에서- [1] 이기봉 목사 2026-02-06 8
796 가족글방 봉선생의 밤 풍경 [2] 이기봉 목사 2026-02-01 20
795 가족글방 먹을 게 참 많죠 file 이기봉 목사 2026-02-01 12
» 가족글방 목사/신학교 교수들에게 Sung-Deuk Oak 2026-01-31 10
793 가족글방 정치와 종교 김홍한 목사 2026-01-27 18
792 가족글방 [봉 선생의 아침 풍경] 시작된 봄 file 이기봉 목사 2026-01-26 7
791 가족글방 세속의 힘을 잃어야 교회가 산다 file 오대식 2026-01-22 15
790 가족글방 아벨서점 file Navi Choi 2026-01-12 10
789 가족글방 무슨 큰일이 났다고... file 김만승 2026-01-08 20
788 가족글방 [시담] 겨울 기도 file Navi Choi 2025-12-31 17
787 가족글방 내가 살아보니까 file 윤병화 2025-12-30 22
786 가족글방 책을 사야 하는 이유! file 원병묵 2025-12-28 8
785 가족글방 자칭 목사들에게 file 최창섭 장로 2025-12-27 14
784 가족글방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최주훈 목사 2025-12-18 23
783 가족글방 조건과 결론의 부적절한 동거 file 김한원 목사 2025-12-16 21
782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 풍경] 한 사람 이기봉 목사 2025-12-14 17
781 가족글방 침묵하는 기성종교들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 지성용 신부 2025-12-08 18
780 가족글방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재단 해산 검토’ 발언 환영. 지성용 신부 2025-12-08 21
779 가족글방 한국 교회만 모르는 사도신경 한 구절 “음부에 내리시사” 최주훈 목사 2025-12-05 17
778 가족글방 한국기독교 성장과 쇠퇴 분석 김홍한 목사 2025-12-04 12
777 가족글방 사람이 중보 사역을 해도 되는가? 최창섭 장로 2025-11-28 19
776 가족글방 대통령은 전 세계의 환영을 받고 천문학적인 돈 벌러 다니고 있다. 오대환 목사 2025-11-24 26
775 가족글방 부동산 문제를 어떤 천재가 해결할까? 오대환 목사 2025-11-24 16
774 가족글방 우리나라는 잘 될 요소가 많은 나라입니다. 오대환 목사 2025-11-24 18
773 가족글방 [봉선생의 하루 풍경] 그리움 [2] 이기봉 목사 2025-11-18 21
772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 풍경] 문-입동 이기봉 목사 2025-11-13 9
771 가족글방 깐부회동의 거대한 서사 조선규 2025-11-04 32
770 가족글방 Ai 'Claude' 와 나눈 대화 [1] 최창섭 장로 2025-11-02 36
769 가족글방 도대체 神學이란 학문이 가능한가? 김홍한 목사 2025-10-31 5
768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풍경] 오상을 열었다 [1] 이기봉 목사 2025-10-29 15
767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 풍경] 가을 꽃 이기봉 목사 2025-10-19 12
766 가족글방 필요한 부동산 이외에는 소유하지 마라. 김홍한 목사 2025-10-14 12
765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풍경] 무죄 file [1] 이기봉 목사 2025-10-13 7
764 가족글방 망한 나라를 배우는 것이 역사다. 김홍한 목사 2025-10-03 1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