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글방이신자...............
조회 수 345추천 수 02014.07.25 14: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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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병실에서-
두 날개 훨훨 날다 한 쪽 날개 접고 누웠다 눈 가득 눈물 담고 비워내지 못하던 당신 그 밖에서 한 모금 고통으로 고여 있었던 나에게 저린 손 끝 마다 않고 지난 세월 지극한 숨결 조심스레 짚어 주었지 오늘은 그 날 대신 당신이 누워 있고 나, 기억 너머에 당신을 떠올리며 병간호를 한다 누워도 더는 펴지지 않는 굽은 허리 오늘은 나, 그 세월 조용히 모로 눕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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