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중국 사드 보복, 선교사들 오들오들

뉴스언론 정대표............... 조회 수 66 추천 수 0 2017.03.25 10:56:41
.........
중국 사드 보복, 선교사들 오들오들
2017-03-06 17:17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제재가 이어지면서 중국선교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정부의 선교사 추방조치를 피하기 위해 일시 귀국하는 선교사들이 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의 후속 대책이 시급하다.
중국의 한 롯데마트 앞에서 중국인들이 시위하고 있다. ‘사드 지지하는 롯데, 중국에서 퇴출하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웨이보 캡처
한 장로교단 소속으로 중국선교사회 임원을 맡고 있는 선교사 A씨는 추방을 피해 일시 귀국을 선택했다. 이 선교사는 동료 선교사들에게 ‘소나기를 피하는 게 좋겠다. 귀국하라’고 당부한 뒤 급히 한국에 들어왔다.

현재 중국선교사들 사이에선 이르면 이달 중에 동북3성에 있는 선교사들이 추가 추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중국은 지난 1월 옌지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32명을 추방했다. 

A선교사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인들의 거부감이 매우 크고 한국인을 향한 비난여론도 상당하다”면서 “선교사들에겐 추방조치가 사역에 치명적인 만큼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추방을 당하면 중국의 경우 최소 5년 동안 재입국이 불허된다. 후원교회들도 사역지가 없어진 선교사에 대한 후원을 꺼리곤 한다. 추방당한 선교사들 중 일부는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제3국으로 재파송 받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선교사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중국 내 한 롯데마트 매장. 바이두 캡쳐
중국에서 24년 사역한 베테랑 선교사 B씨는 지난 1월 추방됐다. B선교사는 “이번 추방은 과거와 분명 달랐다. 강경했고 이례적으로 부부를 동시에 추방했다. 사드 보복 조치로 보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B씨는 “공안에 연행돼 가보니 내 파송장을 보여줘 매우 놀랐다”면서 “중국정부가 선교사역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당장 나가라는 게 요지였다”고 했다. 그는 “추방된 선교사들은 한국에 마땅한 거처가 없어 선교사 게스트하우스를 전전하는 게 보통인데 자녀들이 어릴 경우 정말 막막하다”고 했다.

C선교사의 경우 결국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로 재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10년이 넘도록 중국에서 사역했는데 이제 와서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 사역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현지에 남아있는 선교사들도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상해에서 사역하는 D선교사는 “이미 추방당한 선배들을 통해 추방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야기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몸은 선교지에 있어도 늘 추방의 공포 속에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추방의 이유가 사드 배치 때문이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는 신중론도 있다. 1월에 추방된 선교사 E씨는 “사드 배치가 선교사를 추방한 유일한 이유는 아닐 것”이라며 “사드 문제로 선교사가 추방됐다고 부각하면 복잡하게 꼬인 양국 관계가 더 어려워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 조용중 목사)는 최근 회원단체들에 중국 사역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대외비로 발송된 이 공문에서 KWMA는 중국 전역에서 선교사모임을 갖지 말고 국내 교회와 단체들도 단기선교팀 파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에서도 중국 관련 선교대회를 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용중 사무총장은 “전에 없이 대규모 추방이었던 만큼 중국 정부를 자극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회원단체들에 협조공문을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추이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 뉴스언론 [하태훈의 법과 사회]국민청원, 약자의 목소리 경향신문 2018-05-23 103
270 뉴스언론 아이들 사로잡은 ‘상어가족’…‘포식자’에 빠져드는 아이들 file 장회정 기자 2018-01-24 324
269 뉴스언론 [특별기고]‘부’ 아닌, 노동에 보상하는 사회 위니 비아니마 2018-01-24 51
268 뉴스언론 [기고]미세먼지와 시민의 ‘목숨값’ 석광훈 녹색연합 전문위원 2018-01-24 50
267 뉴스언론 [세상읽기] 20년 전 이맘때, 20년 뒤 이맘때 file 강수돌 고려대 교수·경영학 2017-11-25 47
266 뉴스언론 한국인들은 왜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에 열광하는가? 김광우 실장 2017-08-18 184
265 뉴스언론 신간을 발견할 수 없는 대형서점 한기호 2017-08-15 75
264 뉴스언론 스님이 고기 먹어도 될까?"..불교계는 논쟁 중 [1] 최용우 2017-08-14 170
263 뉴스언론 문재인 대선 성공 이유는 '처절한 복기 file 김동우 기자 2017-05-10 124
262 뉴스언론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대통령 선출 기준 11가지 [2] 박충구 2017-04-08 133
261 뉴스언론 한국교회 박근혜식 목회 유형 5가지 정대표 2017-03-28 140
» 뉴스언론 중국 사드 보복, 선교사들 오들오들 정대표 2017-03-25 66
259 뉴스언론 원수의 거짓말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 3가지 정대표 2017-03-23 90
258 뉴스언론 기독교 단체가 정말 편의점보다 많았다 file 정대표 2017-03-22 91
257 뉴스언론 박근혜는 죄가 없다 최태민 2017-03-19 124
256 뉴스언론 [박재순 칼럼] 닭 울음: “꼭 깨요” 정실장 2017-03-19 67
255 뉴스언론 한국에서 유투브가 느린이유 file 정실장 2017-03-16 116
254 뉴스언론 망할 교회의 징조 서대표 2017-03-15 144
253 뉴스언론 김동호 목사, 대통령의 모르고 지은 죄 더 나빠 서대표 2017-03-14 177
252 뉴스언론 촛불집회부터 탄핵 선고까지, 기독교는 어디 있었나 서대표 2017-03-11 174
251 뉴스언론 대한민국 OECD 50관왕! 시오피 2015-12-26 483
250 뉴스언론 왜 ‘헬조선’이 문제인가 [3] 전중환 2015-09-24 190
249 뉴스언론 [세상 속으로]종교 위기 아닌 ‘제도 종교’ 위기일 뿐… 경향신문 2015-03-21 194
248 뉴스언론 [세상 속으로]뉴스 단골 메뉴가 된 종교인들 경향신문 2015-03-21 149
247 뉴스언론 [세상 속으로]‘나는 왜 떠났는가’ 종교의 울타리를 뛰쳐나온 사람들 file 경향신문 2015-03-21 190
246 뉴스언론 [세상 속으로] 새로운 ‘믿음’을 찾아나선 사람들 file 경향신문 2015-03-21 168
245 뉴스언론 [세상 속으로]못 미더워서… 관심 없어서… 종교를 떠나는 사람들 file 경향신문 2015-03-21 190
244 뉴스언론 [강상헌의 발칙해자]체덕지(體德智)가 옳다… 어쩌다 지덕체가 됐지? 강상헌 2015-02-17 632
243 뉴스언론 [김규항의 혁명은 안단테로]88만원 세대와 88억 세대 김규항 2015-02-17 236
242 뉴스언론 [정동칼럼]사회복지세를 이야기해보자 오건호 2015-02-17 206
241 뉴스언론 [사유와 성찰]초·중·고교에 실내체육관 선물하자 김명환 교수 2015-02-01 284
240 뉴스언론 세월호 유가족, 30일 세종시 온다 세종포스트 2015-01-30 317
239 뉴스언론 한국교계에서 이단이 만들어지는 과정 - 최삼경의 이인강 이단만들기 [3] 올바른 2014-12-21 1462
238 뉴스언론 [김석종의 만인보]남이섬의 ‘상상 유발자’ 강우현 김석종 논설위원 2014-11-20 614
237 뉴스언론 [기고]오늘의 한국, 민주체제 맞습니까? 남태현 교수 2014-11-08 43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