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얼레빗) 2606. 온 식구 음식을 장만하던 풍로 - 그때를 아십니까(73)

 

요즘처럼 집집마다 가스레인지가 없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은 어떤 조리기구로 층층시하 어르신들을 모셨었는지 기억나시나요? 가스레인지는 무쇠 솥을 쓰던 시절보다 한층 편리한 물건이지만 예전에는 풍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가서 상표가 ‘아씨풍로’인 실물 풍로를 발견했을 때 옛 기억이 뭉실뭉실 떠올랐습니다.  

누가 사용하던 것인지 매우 깔끔해 보이는 이 풍로는 석유를 넣어 불꽃을 조정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겨우 남비 하나 올려놓고 요리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석유를 넣어 썼기에 심지 조절을 잘못하면 불꽃과 함께 그을음이 생겨 남비 밑바닥이 시커멓게 그을리기 일쑤였지요. 1960년만 해도 풍로는 자주 신문에 등장하는데 주로 ‘풍로의 성능과 사용법’ 이라든가 ‘취급 부주의로 풍로에 불이 붙어 화재로 번진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쇠풍로는 바깥까지 뜨거워지니까 그 만큼 열 손실이 크고 취급하기 불편하다. 단연성이 많은 점토제품은 질이 부드러워 얼마동안 쓰면 풍로 속이 망가지고 필요 없는 공기가 들어가기도 한다. 풍로를 살 때는 양쪽 벽이 두껍고 들어보아 가벼운 것을 고른다. (후략)”

1960년 1월 26일치 신문 ‘풍로의 성능과 사용법 ’에는 다양한 풍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은 풍로 하나에 찌개를 끓이고 밥을 해먹던 시절, 주부들은 행여 된장찌개가 식을까봐 몇 번이고 들었다 놓았다 했지요. 작지만 야무졌던 풍로는 주인을 잃은 채 지금은 근현대사박물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각 가정에 있는 가스레인지는 ‘4구 버너’라고 해서 동시에 4개의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요즘처럼 집집마다 가스레인지가 없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은 어떤 조리기구로 층층시하 어르신들을 모셨었는지 기억나시나요? 가스레인지는 무쇠 솥을 쓰던 시절보다 한층 편리한 물건이지만 예전에는 풍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가서 상표가 ‘아씨풍로’인 실물 풍로를 발견했을 때 옛 기억이 뭉실뭉실 떠올랐습니다.  

누가 사용하던 것인지 매우 깔끔해 보이는 이 풍로는 석유를 넣어 불꽃을 조정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겨우 남비 하나 올려놓고 요리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석유를 넣어 썼기에 심지 조절을 잘못하면 불꽃과 함께 그을음이 생겨 남비 밑바닥이 시커멓게 그을리기 일쑤였지요. 1960년만 해도 풍로는 자주 신문에 등장하는데 주로 ‘풍로의 성능과 사용법’ 이라든가 ‘취급 부주의로 풍로에 불이 붙어 화재로 번진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쇠풍로는 바깥까지 뜨거워지니까 그 만큼 열 손실이 크고 취급하기 불편하다. 단연성이 많은 점토제품은 질이 부드러워 얼마동안 쓰면 풍로 속이 망가지고 필요 없는 공기가 들어가기도 한다. 풍로를 살 때는 양쪽 벽이 두껍고 들어보아 가벼운 것을 고른다. (후략)”

1960년 1월 26일치 신문 ‘풍로의 성능과 사용법 ’에는 다양한 풍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은 풍로 하나에 찌개를 끓이고 밥을 해먹던 시절, 주부들은 행여 된장찌개가 식을까봐 몇 번이고 들었다 놓았다 했지요. 작지만 야무졌던 풍로는 주인을 잃은 채 지금은 근현대사박물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각 가정에 있는 가스레인지는 ‘4구 버너’라고 해서 동시에 4개의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요즘처럼 집집마다 가스레인지가 없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은 어떤 조리기구로 층층시하 어르신들을 모셨었는지 기억나시나요? 가스레인지는 무쇠 솥을 쓰던 시절보다 한층 편리한 물건이지만 예전에는 풍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가서 상표가 ‘아씨풍로’인 실물 풍로를 발견했을 때 옛 기억이 뭉실뭉실 떠올랐습니다.  

누가 사용하던 것인지 매우 깔끔해 보이는 이 풍로는 석유를 넣어 불꽃을 조정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겨우 남비 하나 올려놓고 요리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석유를 넣어 썼기에 심지 조절을 잘못하면 불꽃과 함께 그을음이 생겨 남비 밑바닥이 시커멓게 그을리기 일쑤였지요. 1960년만 해도 풍로는 자주 신문에 등장하는데 주로 ‘풍로의 성능과 사용법’ 이라든가 ‘취급 부주의로 풍로에 불이 붙어 화재로 번진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쇠풍로는 바깥까지 뜨거워지니까 그 만큼 열 손실이 크고 취급하기 불편하다. 단연성이 많은 점토제품은 질이 부드러워 얼마동안 쓰면 풍로 속이 망가지고 필요 없는 공기가 들어가기도 한다. 풍로를 살 때는 양쪽 벽이 두껍고 들어보아 가벼운 것을 고른다. (후략)”

1960년 1월 26일치 신문 ‘풍로의 성능과 사용법 ’에는 다양한 풍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은 풍로 하나에 찌개를 끓이고 밥을 해먹던 시절, 주부들은 행여 된장찌개가 식을까봐 몇 번이고 들었다 놓았다 했지요. 작지만 야무졌던 풍로는 주인을 잃은 채 지금은 근현대사박물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각 가정에 있는 가스레인지는 ‘4구 버너’라고 해서 동시에 4개의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2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2-1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690
311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6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640
310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5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622
309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4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639
308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3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733
307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2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673
306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1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570
305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0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603
304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9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573
303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8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756
302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7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763
301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6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1090
300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5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725
299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4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781
298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3구간 자료 최용우 2011-08-22 761
297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2구간] 문의 영화마을-창작마을 file 최용우 2011-08-22 2386
296 자료공유 [대청호 둘레길 1구간] 문의면 현암정~문의면 수여리 영화마을 file 최용우 2011-08-22 2773
295 자료공유 신앙인이 지켜야 할 산예절과 산행법 최용우 2011-08-11 869
294 자료공유 [서울대권장도서백권29] 카인의 후예 -황순원 file 최용우 2011-06-01 2277
293 자료공유 [우리말편지] 햇빛, 햇볕, 햇살 우리말편지 2011-05-26 1941
292 자료공유 [서울대권장도서백권28] 주홍글씨-너대니얼 호손 file 신문수 2011-05-12 2471
291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100)강원 정선·평창 가리왕산 file 최용우 2011-05-05 904
290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9) 충북 보은군 구병산 file 최용우 2011-05-05 1397
289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8) 강원 영월·평창·횡성 백덕산 file 최용우 2011-05-05 640
288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7)경북 문경 동로면 황장산 file 최용우 2011-05-05 1318
287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6)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산 file 최용우 2011-05-05 1053
286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5) 강원 홍천 서면 팔봉산 file 최용우 2011-05-05 1342
285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4) 전남 장성·전북 정읍 방장산 file 최용우 2011-05-05 868
284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3) 경북 문경·충북 괴산 대야산 file 최용우 2011-05-05 1148
283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2)전북 진안·완주 운장산 file 최용우 2011-05-05 1191
282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1) 강원 원주·충북 제천 감악산 file 최용우 2011-05-05 1420
281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90)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 file 최용우 2011-05-05 846
280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89) 전북 순창·전남 장성 백암산 file 최용우 2011-05-05 1019
279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88) 충북·경북 경계 ‘월악산’ file 최용우 2011-05-05 792
278 자료공유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87) 강원 춘천·화천 용화산 file 최용우 2011-05-05 121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