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존재 이유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3.06.20 09:19:59
.........
존재 이유
로마서 11:25~36
.
우리가 오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신다’는 점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님 백성을 부르는 이름으로서 사귐과 섬김과 가르침과 예배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갖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아끼시고 교회의 구성원을 귀히 여기십니다. 그런데 교회는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하지 않고 세상을 위해 존재합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신다는 의미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를 말함이지 교회 자체를 위한 교회를 말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경우를 나는 ‘교회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중세 천년을 지배한 교회가 교회주의에 함몰되어 세상을 암흑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오늘의 교회에서도 그런 경향성 띄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럴 때 교회주의는 주님의 교회가 아니라 예수를 빙자한 종교에 불과하며 양복 입은 무당들의 놀이터인 셈입니다. 교회주의란 거룩한 교회를 흔들어 권력과 물질의 하수인이 되게 하는 악의 실체이며,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는 사탄의 전략입니다. 교회의 번영이 하나님 나라와 별로 상관이 없다면 교회가 교회 본연의 자세에서 이탈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요 3:16).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것도 이 때문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을 사랑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만을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사랑하십니다. 특정 민족을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은혜 베풀기를 원하십니다(계 22:21). 보통 신축 아파트를 분양할 때 모델하우스를 지어 앞으로 완성될 아파트를 홍보합니다. 모델하우스는 평면 설계와 내부 인테리어가 실제와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임시로 지어진 가설건축물입니다. 분양이 마감된 후에는 철거해야 합니다. 유대인의 오해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사랑과 평화와 정의를 보여주지 않는 교회는 교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가치와 질서를 따라 살지 않는 교인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
유대인은 하나의 견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을 통하여 인류를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시는가를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정작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착각하였습니다. 오직 자신들만 하나님의 사랑 대상인 줄 오해하였습니다. 이런 오류는 교회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의 영광이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다면 그 영광은 가짜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존귀히 여김을 받는 이유는 교회 자체의 번성과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인류와 지으신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위함입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11:36)
.
삶과 믿음의 기초가 흔들리는 세상살이에서도 변함없는 믿음의 길을 따라 오롯이 사는 주님의 백성에게 반석이신 주님의 안전 보장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단견과 오해로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지 않는 반듯한 영성과 건강한 지성 갖추기를 원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긍휼 아래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인류 사랑에 터한 구원 계획을 찬양합니다.
.
찬송 : 298 속죄하신 구세주를 https://www.youtube.com/watch?v=HL-LfIyyNyI
.
2023. 6. 20 화
355079218_9433477926693412_2880708370378778213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6 묵상나눔 예언자 [1] Navi Choi 2022-11-18 36
425 묵상나눔 뿔 자랑 file Navi Choi 2022-11-17 46
424 묵상나눔 번민할 때 file Navi Choi 2022-11-16 42
423 묵상나눔 미친놈 file Navi Choi 2022-11-15 45
422 묵상나눔 핍박 file Navi Choi 2022-11-14 35
421 묵상나눔 신화의 역사화 file Navi Choi 2022-11-13 30
420 묵상나눔 벨사살의 길 file [3] Navi Choi 2022-11-12 61
419 묵상나눔 손가락 글씨 file Navi Choi 2022-11-11 47
418 묵상나눔 쓴소리 Navi Choi 2022-11-10 34
417 묵상나눔 신화의 역사화 file Navi Choi 2022-11-09 25
416 묵상나눔 구원 file Navi Choi 2022-11-07 32
415 묵상나눔 당당하게 file Navi Choi 2022-11-07 27
414 묵상나눔 큰 신상 file Navi Choi 2022-11-07 31
413 묵상나눔 죽임을 멈추라 file Navi Choi 2022-11-05 54
412 묵상나눔 인문학 file Navi Choi 2022-11-04 55
411 묵상나눔 지도자의 말 file [1] Navi Choi 2022-11-03 46
410 묵상나눔 거부 file Navi Choi 2022-11-02 42
409 묵상나눔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file Navi Choi 2022-11-01 19
408 묵상나눔 재앙이 그치려면… file Navi Choi 2022-10-31 37
407 묵상나눔 뉘우침 file Navi Choi 2022-10-30 19
406 묵상나눔 다윗 리스트 file Navi Choi 2022-10-29 28
405 묵상나눔 무명용사 file [1] Navi Choi 2022-10-28 41
404 묵상나눔 방패 file Navi Choi 2022-10-27 25
403 묵상나눔 구원의 시제 file [2] Navi Choi 2022-10-26 50
402 묵상나눔 지도자 file [1] Navi Choi 2022-10-25 45
401 묵상나눔 리스바의 한 file Navi Choi 2022-10-24 45
400 묵상나눔 성과 자궁 file Navi Choi 2022-10-24 50
399 묵상나눔 정치 file [2] Navi Choi 2022-10-22 35
398 묵상나눔 왕의 귀환 file Navi Choi 2022-10-21 32
397 묵상나눔 하나님의 마음 file [1] Navi Choi 2022-10-20 35
396 묵상나눔 무자식이 상팔자 file [1] Navi Choi 2022-10-19 66
395 묵상나눔 기념할 것 없는 기념비 file Navi Choi 2022-10-18 40
394 묵상나눔 절망, 희망 없음 Navi Choi 2022-10-17 31
393 묵상나눔 계략 file Navi Choi 2022-10-16 16
392 묵상나눔 권력 주변 사람들 file [1] Navi Choi 2022-10-15 4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