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1~18 이利와 의義
옛날 어른들은 ‘지는 게 이기는 거다’는 말로 패배자를 위로하곤 하였습니다. 정의나 진실, 양심과 인간의 존엄, 또는 물러설 수 없는 가치를 위하여 손해를 감수할 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아브람이 그랬습니다. 목초지에서 조카 롯의 목자들과 다툼이 잦고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람은 기득권과 우선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초지의 선택권을 롯에서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롯은 물과 풀이 넉넉한 요단 분지를 택하여 소돔까지 이렇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소돔 사람들은 여호와께 못 할 짓만 하는 아주 못된 사람들이였다.”(13:13)
이利와 의義는 벗이 될 수 없습니다. 플랑드르 화가 베르하에흐트가 아브람과 롯의 이별의 배경으로 산악을 설정하여 이별이 갖는 상징성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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